김강민 후폭풍? '원클럽맨 19년 인생→無옵션 3년 6억' 보답받았다. 37세에 '연장계약'이라니
오로지 인천에만 바친 19년 야구인생이 보답받았다. 37세의 나이에도 '내야 유틸리티'로 호평받으며 연장계약을 맺었다.
SSG는 20일 내야수 김성현과 3년 총액 6억원(옵션 없음)에 도장을 찍었다.
광주일고 출신의 김성현은 2006년 2차 3라운드에 SK 유니폼을 입었다. 2012년 191타석을 소화하며 1군에 자리잡기 시작했고, 2014년부터는 주전 유격수로 발탁됐다. 2016년에는 타율 3할1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0.794의 커리어하이도 기록했다.
인천 야구의 5차례 우승은 모두 김성현 입단 이후에 이뤄졌다. 김성현이 주력 선수로서 공헌한 우승도 2차례(2018, 2022)나 된다. 큰 경기와 중요한 순간에 강한 클러치히터의 면모도 갖췄다.
정작 주전 유격수 시절 수비는 호평받지 못했다. 2015년 실책 23개, 2019년 26개로 불명예스러운 1위에 오르는 등 불안한 수비가 문제였다. 어깨가 약하다보니 급한 마음에 스텝이 엉키거나 송구가 빗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2루수로 뛴 2016~2018년에는 한자릿수 실책을 기록한 반면, 유격수로 복귀한 2019년 다시 급격하게 실책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팀을 위한 희생이었다. 당시 팀내에 타격과 수비를 모두 고려했을 때 주전 유격수로 뛸 선수는 김성현밖에 없었다. SSG 구단이 "팀전력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이유다.
김성현은 2020시즌을 마치고 첫 FA 당시 2+1년 총액 11억원 계약을 맺으며 대우받았고, 올겨울에도 FA 재자격을 포기하는 대신 내야 유틸리티로서의 존재감을 인정받아 구단과 비FA 연장계약을 맺었다.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은 베테랑 유틸리티 내야수로, 유망주 성장의 버팀목이자 고참으로서 선수단내 가교 역할을 수행할 거란 기대감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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