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FA 협상 깜짝 공개 "1명은 거의 합의했다. 곧 발표한다
차명석 LG 단장이 곧 팀내 FA 중 한 명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정용검 아나운서와 함께 2023년 마지막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했다.
차 단장은 팬들이 가장 관심있는 FA 협상에 대해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끝내고 싶다. 그런데 3명(임찬규, 함덕주, 김민성) 모두 크리스마스 안에 끝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거의 합의를 본 선수가 있다. 조만간 바로 내용을 전할 수 있을 듯 하다. 최종적으로 합의할 것이 몇 개 남았다. 한 선수는 거의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두 명의 선수는 계속 만나고 있다. 합의점을 줄여가고 있다. 세 명 다 잡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함덕주 또는 김민성과 계약이 가장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차 단장은 "외부 FA 영입 계획은 없다. 우리 팀에 와서 주전이 되어야 하는데, 주전 아닌 선수를 굳이 데려올 필요없다. 야수는 주전이 확실하고, 투수 자원은 지금 그대로 가도 내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 외부 FA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는 시즌 후 각종 축하 행사, 시상식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차명석 단장은 FA 선수들과 협상이 조금 늦어졌다.
메이저리그 신분조회를 받은 함덕주는 최근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함덕주는 메이저리그 도전 보다는 국내 잔류, LG에 남는 것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LG는 최근까지 어느 정도 합의점에 이르렀다고 했는데, 함덕주가 1호 계약이 될 수도 있다.
함덕주는 2021시즌을 앞두고 LG로 트레이드 됐다. 2021~2022년에는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필승조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57경기(55⅔이닝)에 등판해 4승 무패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했다. 불펜 필승조로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0(3⅓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함덕주는 올해까지 11시즌 통산 397경기(30선발) 501⅔이닝 35승 21패 59세이브 49홀드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515개를 기록했다.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불펜진에서 함덕주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 LG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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