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몬스터즈, 더 많이 이기기 위한 변혁도 필요하다.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의외의 일격을 당하면서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놓였다.
지난 11일 방영된 JTBC 최강야구에서 프로야구 OB들은 강릉영동대 야구부에 8-9로 재역전패 하면서 승률 7할이 무너졌다. 시리즈 29경기에서 20승 9패를 기록중인 최강야구는 승률이 0.690으로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현역 시절 최강의 선수들이 모인 몬스터즈 팀은 7할 승률 밑으로 떨어질 경우 구단이 자동 해체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해야 7할 승률이 회복(0.710)된다. 그만큼 절실함을 가질 수밖에 없다.
유소년 선수들도 꾸준히 시청하는 최강야구,
존속을 위해서는 큰 폭의 변화가 필요하다.
최강야구는 사단법인 일구회에서 대상도 수여할 만큼 야구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하다. 특히, 유소년 선수들도 왕년의 OB들을 직접 보기 위해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본방을 사수'하는 만큼, 선배로서 승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도 지닌다. 그 동안 최강야구가 일부 한계점이 존재한다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사랑을 받는 것도 방송을 통한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훨씬 많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유소년 선수들을 비롯하여 야구팬/비야구팬들 모두 어우러져 프로그램을 계속 접하기 위해서는 승리를 많이 해야 한다. 단장을 겸하고 있는 장시원 PD도 일구대상 수상을 통하여 리얼야구를 표방하겠다는 뜻을 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예능적인 요소 외에 실제 야구단 운영처럼 폭넓은 변화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프로야구 구단에서는 선수 영입과 방출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그 안에서 트레이드도 발생한다. 최강야구 역시 많은 승리를 위해서는 새로운 얼굴도 필요하며, 특히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방출까지는 아니더라도 연봉협상을 통한 조정 등의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 실제로 영동대의 경우 주력 투수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스윕승을 일궈낸 바 있다. 이대은과 신재영 외에 에이스급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새로운 OB의 영입도 고려해 봐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난 11월, 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에서 누구보다 많은 질문을 받았던 최강야구의 주장 박용택은 "이 정도로 어린 선수들이 최강야구를 시청하는 줄 몰랐다. 여기서 피부로 느낀 만큼, 정말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분발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한 만큼, 남은 경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 수 없지만, 시즌3가 지속되를 애타게 바라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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