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배우 이지한이 이태원 압사 사고로 30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지한은 올해 25살 입니다.

이지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0일 조선닷컴에 "이지한이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소속사 관계자들은 슬픔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소는 31일 오후 12시쯤 명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발인은 11월 1일입니다.

이날 이지한의 동료들도 인스타그램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지한과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연했던 김도현과 박희석은 "고 이지한 2022년 10월 30일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 라며 부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도현은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멀리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남겨진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추모했습니다.

1998년생인 이지한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했습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좁은 골목에 인파가 갑자기 몰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0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사망자수는 1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상자들이 사망하며 사망자수가 늘고 있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부상자들도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너무 안타까운 생명들이 떠나간 슬픈 대참사입니다..

이번 참사는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명피해사고입니다.

사망자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이며, 20대가 9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2명, 40대가 9명, 10대가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옆 좁은 길에서 다수의 인파가 넘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할로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열렸습니다.

1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모이면서 골목마다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행인이 가득 찼고, 한순간에 대열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면서 참사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