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반대가 된 월드컵을 대하는 한국과 일본 방식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한국과 스페인의 평가전!!
당시 스페인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최강팀이다.
한국은 극단적으로 걸어잠그는 수비축구를 하며 후반에 아쉽게 실점... 0-1로 패하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신태용호는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그동안 선발로 쓰지 않고있던김신욱 카드를 꺼냈다
'트릭'이라며 구설수가 나온 경기이다.
이 실험 후 신태용 감독은
김신욱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로 내세우는 파격 선택을 하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일본과 벨기에의 경기
일본은 2-0으로 이기고 있었지만
2-2 동점을 허용하였고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골을 내주게되며 아쉽게 2-3으로 패했다.
일본이 코너킥 때 무리한 공격으로 역습을 맞아 진 경기다.
예를 통해 한국이 월드컵을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을것이다.
한국은 나쁘게 말하면 주관없다
좋게 말하면 유연하게 상대에 맞춰 월드컵을 준비를 하는것이 특징이다.
2010년에는 아르헨티나라는 강력한 우승후보 팀이 있다보니
스페인을 상대로 그동안 해왔던 축구가 아닌 극단적인 수비를 시험했던 것이었다.
2018년 볼리비아를 상대로 김신욱을 최전방에 쓰는 트릭 전술을 테스트해 스웨덴전에 활용하였다.
하지만 일본은 누굴 만나도 꿋꿋이 자신들의 축구를 하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코앞에두고
'월드컵 준우승팀' 네덜란드와의 평가전
일본의 특유 패스 축구인 스시타카 를 고수하여 2-2 무승부의 성과를 냈기도 하였다.
굳이 공격을 하고 꿋꿋이 자신들의 축구를 고수하다긴 벨기에 에게 대역전패를 당했지만 그게 일본 축구다.
J리그에서 뛰어본 선수나 한번이라도 상대해본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일본은 리그 단위에서부터도 기술적이고 패스로 풀어가는 축구를 한다 라고 말했다.
지고 있더라도 롱볼을 때리는 축구보다는 패스로 풀어서 만들어가는 축구를 하는게 매우 인상적이기도 하다
한국 축구와 가장 다른 점 이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5개월 앞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한국과 일본은 완전히 갈렸는데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4년간 구축해온 '빌드업 축구'로 대표되는 점유-패스-후방 빌드업 축구를
'피파랭킹 1위' 브라질 상대로도 하였다
물론 결과는 1-5 대패.
하지만 한국은 브라질이 강하게 전방압박을 하여도 롱볼을 때리기는것보다 4년간 해온 골키퍼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는 축구를하였다.
한국을 대파하고 기세가 좋은 브라질 상대로 일본은 완전히 걸어잠구었고
핵심 수비수 요시다 마야의 말대로
수비 블록을 당긴 후 역습을 노렸고
실점하지 않는 걸 목표로 한 축구를 했다.
극단적 수비 축구였다.
골대 앞에 버스를 두줄 세운것같은 수비
거친 플레이에 브라질의 화력은 묶이였고
후반 막판 네이마르의 PK골이 아니였으면 브라질은 체면 구겨질 뻔했다.
그동안 한국은 유연하거나 혹은 자신의 축구를 버리는 월드컵에서 수비 축구도 하는 팀이라고 하면
일본은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한 패스 플레이를 아시아든, 세계 무대 어떤 누구를 만나든 하는 팀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전을 통하여 두 팀은 완전히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한국이 4년간 해오던 축구를 버리지는 않았지만 결과는 별로 좋지 못하였고
일본은 자신들의 축구보다 실리 축구를 하여 브라질전에서 0-1로 버텨낸 축구를 하였다.
일본은 스페인-독일과 같은조에 속하였고
수비를 우선시할 수밖에 없는 이 현실이 스시타카에 대한 '이상'보다 더 높았을 수 있을것이다.
브라질 한경기만 수비축구를 실험해본 것일 수 도 있다.
반면 한국은 포르투갈-우루과이 상대로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성공적이었던 빌드업 축구를 해볼 수 있다는 자신에 차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본은 자국 감독
한국은 외국인 감독
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난다.
한국이 해왔던걸 일본이 하고있으며
일본이 해오던 방식을 한국이 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아주 흥미로운 한일 양국의 축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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