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역대급 졸전, 클린스만은 뭘 준비했을까?
사실 대한민국이 최약체
인정할 건 인정해야함
조별리그 3경기 6실점, 심각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예선 결과다. 득점은 7득점이지만 그 중 필드골은 3골, 그나마도 첫 경기였던 바레인 전에서의 골들이었다. 이후 두 경기에서는 필드골이 전혀 없었다.
지금 상황은 심각하다. 1,2차전에서 활용되었던 박용우나 이기제같은 선수들의 부진으로 아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생겼으며 3차전의 경우 계속되는 역습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아쉬운 실점들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선수들 중 누구를 딱 짚어서 비판할 수가 없다. 오늘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하지 않으면서 공격적인 전술을 택했는데, 그 결과 3실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낸 것도 감독의 선택이었다.
공격적으로도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모든 선수들 대부분이 측면에서 계속 겹치고 있으며 박스 안에 선수는 없다. 조규성을 빼고 황희찬을 넣었는데, 공격적인 선택은 '크로스'였다.
경기를 전체적으로 볼 때 선수들이 지속해서 공 주변으로 내려가서 공을 받고, 뒤를 돌아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밀집 수비를 펼치고 있는 말레이시아 상대로 그러한 플레이는 상대에게 수비적인 부담감을 줄어드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밀집수비를 뚫을 때 기본적인 지식으로는 박스 안에 숫자를 많이 두고 크로스를 하거나, 중원에서 볼을 지속적으로 소유하면서 전진적인 패스를 통해 수비를 뚫어내는 방법들이 있었다.
선수들이 퀄리티로 봤을 때 그런 걸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감독의 전술인지 선수들의 선택인지, 대부분의 선수들이 측면으로 향했고 지속적으로 크로스 밖에 올라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너무 답답하다. 필자가 축구를 여태컷 보면서 제일 답답하고 짜증이 났던 경기였던 것 같다.
이러한 모습은 아니다. 이 멤버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이러한 플레이와 경기력은 진짜 아니다. 답답한 부분이 너무 많은데, 너무 많아서 뭐 부터 고치고 개선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제 바래야 할 것은, 황희찬과 김진수의 풀핏 복귀와 전술적인 변경이다. 이제는 16강인데, 기적적인 변화를 기대해야 할 것 같다. 기대가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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