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0골' 맨유, '가장 재미없고 지루한 팀' 1위 치욕... 와중에 텐 하흐 "잘했다" 정신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재미없고 지루한 경기를 하는 팀으로 뽑혔다.
영국 '더선'은 23일(한국시간) "맨유가 팬들이 뽑은 EPL에서 가장 지루한 팀 1위로 선정됐다"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팀은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지노 플랫폼 '럭키 블록'이 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맨유는 10.5% 득표율로 'EPL에서 가장 재미없고 지루한 경기를 하는 팀'으로 뽑혔다. 올 시즌 맨유의 팀 득점은 18골뿐이 안 된다. 맨유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셰필드 단 한 팀뿐이다. 팀 득점(40골) 1위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는 맨유보다 2배 이상 골이 많다.
맨유는 전날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2로 맥없이 패했다.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10일 본머스(0-3 패), 13일 바이에른 뮌헨(0-1 패), 18일 리버풀(0-0 무)전에 이어 이날까지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며 심각한 골 기근에 시달렸다. 맨유는 9승1무8패(승점 28)로 리그 8위에 올라있다. 최근 기세가 완전히 꺾인 만큼 지금보다 더 순위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이날 맨유를 꺾은 웨스트햄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적은 득표율(2.1%)을 기록했다. EPL 팀 중 '가장 지루하지 않은 축구'를 한다는 의미다. 맨유에 점유율이 35:64로 밀렸지만 더 많은 슈팅(12개)과 유효 슈팅(5개)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부에 갈수록 경기를 주도한 웨스트햄은 후반 27분 제로드 보웬, 후반 33분 모하메드 쿠두스가 골을 넣으며 맨유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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