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리그 돌풍의 팀 광주FC '이정효 감독' : "K-무리뉴라는 별명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정효 감독은 축구 스타일만큼이나 거침없는 입담으로도 올 시즌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죽하면 '직설 화법의 대명사'로 불리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이름을 딴 'K-무리뉴(한국의 무리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
"(직설적인 발언을) 자제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얽매이지도 않는다. 현재 감독을 맡고 있는 팀과 선수들이 중요하지, 상대 구단에 잘 보일 필요는 없다. 감독으로서 능력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 인연도 많이 만들지 않는다. 2~3시간씩 사람 만나고 술 마시는 데 에너지를 쓰는 것보다 축구에 전념하자는 마음이다. 능력이 없으면 기본도 안 된다."
이 감독은 "그래서 'K-무리뉴'라는 별명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리뉴는 결과에만 집중하고 본인의 커리어에만 신경 쓰는 사람이지 선수를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다. 나와는 완전히 다르다. 이름에 효도 효(孝) 자를 쓰기도 하고, 별명 중에서는 '효버지'를 가장 좋아한다. 아버지처럼 선수들을 길러내고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는 게 좋다"고 웃었다.
https://v.daum.net/v/2023110506001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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