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슬픈 현실
부진에 빠진 에메르송 로얄(23, 토트넘) 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를 밀어낼 선수가 없는 토트넘의 현실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4일 이적 전문가 딘 존스의 말을 빌려 "에메르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문제가 되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 합류한지 15개월이 됐지만, 아직도 팬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메르송은 작년 여름 2500만 파운드(약 400억 원) 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따.
그는 레알 베티스 시절 공수에서 맹활약 했기에 많은 기대를 받았다.
세르주 오리에가 비야레알로 떠나며 경쟁자도 없었기에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기대와 달리 에메르송의 활약은 낙제점에 가까웠다.
그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46경기에 나섰지만,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그는 무딘 공격력과 부정확한 크로스로 토트넘 팬들의 속을 태웠다.
에메르송은 이제 2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발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아스날전 무리한 태클로 퇴장당하며 팀을 패배에 빠뜨렸고, 스포르팅전에서는 허망한 노 룩 패스로 비웃음을 샀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나라면 에메르송을 다시는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수비도 못하고 공격도 못한다. 볼 컨트롤도 안 좋다."며 그를 맹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계속헤서 에메르송을 기용하고 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보다 나은 선수가 없다는 것.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맷 도허티와 신입생 제드 스펜스 역시 우측 윙백으로 뛸 수 없지만, 모두 콘테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다.
존스도 이 지점을 지적했다.
그는 "에메르송은 보기에 좌절스러운 선수"라면서도 "그러나 나는 콘테 감독이 그의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는 선수가 토트넘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정말 문제"라고 강조했다.
에메르송이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 토트넘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기브 미 스포츠는 콘테 감독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에메르송의 부족한 공격력은 그의 선발 출전을 정당화할 수 없다. 그는 경기당 크로스 성공 횟수는 0.4회에 불과하다. 그는 크로스 위치에 있을 때조차 부정확하거나 형편없는 크로스를 올리기 때문에 도움을 하나 기록하는데 평균 28경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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