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자신감이 굉장하다.

프리시즌 친선전이기는 해도,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명단을 사전 공개했다.

한국 시간 30일 맨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를 소화했다.

이 경기에서 주전급 선수들을 전부 투입한 맨유는 후반 41분 주앙 펠릭스에 실점해 0-1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 겪은 패배다.

프리시즌 성적은 3승 1무 1패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음 경기 일정은 8월 1일 라요 바예카노와 치르는 친선전이다.

텐 하흐 감독은 앞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는 전혀 다른 베스트 11 라인업을 앞세울 작정이다.

좌충우돌 훈련에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 경기의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끝내고 텐 하흐 감독은 “오늘 뛴 선수들은 내일 선발로 안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래서 우리는 내일 색다른 스타팅 라인업을 내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비롯해 스콧 맥토미니, 해리 매과이어, 안토니 엘랑가,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다.

한편 라요 바예카노전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뒤 처음으로 홈에서 치르는 경기다.

‘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데뷔전을 앞둔 텐 하흐는 “특별한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 직후 어떤 느낌인지 말할 수 있을 것지만 좋을 것 같다.

티켓이 매진됐다고 들었는데 정말 환상적이다”라며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