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했던 토트넘 선수 2인, 결국 방출.
방한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 사진까지 찍으며
한국 팬들의 호응을 얻었던 토트넘 홋스퍼 선수 2명이
방출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이미 이탈리아에 체류 중이다. 파라티치는 AC밀란, 삼프도리아, AS로마와 만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파라티치는 방출과 영입 작업을 동시에 처리한다고 전해졌다.
제이펏 탕강가를 밀란에, 브리안 힐은 삼프도리아에 매각하기로 했고 로마로부터 니콜로 자니올로를 영입하길 원한다.
탕강가와 힐은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도 동행했다.
특히 힐의 경우 한복을 입고 기념 사진까지 찍으며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이 이번에 토트넘에서 방출될 것이란
예상이 있었는데 힐과 탕강가가 포함된 것이다.
한편 000토트넘은 올여름 유난히
4적극적인 영입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이적시장을 통해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까지 영입하며 보강을 마쳤다.
여러 선수 영입에 이례적으로 큰 액수를 지불했기 때문에
내보내야 할 선수에 대해선 하루빨리 방출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탕강가, 힐 외에도 탕귀 은돔벨레,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바니 로 셀소 등도 방출 명단에 올라있다.
일단 탕강가, 힐의 행선지는 윤곽이 잡혔다. '풋볼 이탈리아'는 "탕강가는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의 산물이다.
밀란에서 피카요 토모리의 발자취를 따라가길 원한다.
힐은 삼프도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내한 때 힐은 한국에서 친정팀인 세비야를
만나며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세비야 팀의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며 우정을 다지는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16일 오후 8시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해리 케인, 이반 라키티치의 득점 속 1-1로 비긴 채 종료됐다.
당시 세비야는 구단 채널을 통해 힐의 사진을 공개했다. 힐은 이반 로메로 등 전 동료들이 있는 벤치를 찾아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다.
세비야는 “다시 봐서 반가워”라면서 힐과의 만남을 기뻐했다.
힐은 세비야 유스 출신이다. 세비야와 스페인이 크게 기대한 유망주였고, 2018-19시즌에 스페인 라리가 데뷔를 일찌감치 마쳤다. 이후 레가네스, 에이바르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으며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됐다.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5억 원)에 에릭 라멜라를 포함하여 힐을 품게 됐다. 포지션 상 손흥민의 백업으로 활약해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힐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혹독한 적응기를 보냈다. 특히 피지컬에서 한계를 노출했는데 몸싸움이나 경합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자신의 장점인 드리블이 크게 묻혔고, 혹평을 줄곧 받았다.
더불어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등과 같은 날개 자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힐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또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데얀 쿨루셉스키가 합류하면서 입지는 더욱더 좁아졌다.
토트넘에서 뛰기 위해 프리시즌을 절박하게 보내고 있던 힐은 훈련이나 경기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플레이가 나오면 얼굴을 크게 찡그리거나 고개를 숙이며 아쉬움을 드러내곤 했었다.
어떻게든 토트넘에 살아남고 싶은 힐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 유니폼을 벗어야 할 때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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