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이프와 TV 출연한 13살의 텐 하흐 … 38년 전에는 대머리 아니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10대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요한 크루이프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이고 있으며 선수 관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어릴 때부터 천상 감독의 면모를 보인 텐 하흐 감독이다.
최근 SNS에서는 네덜란드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텐 하흐 감독의 10대 시절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1984년, 크루이프가 현역에서 은퇴한 해이자 아약스를 맡기 직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자리한 곳에서도 텐 하흐 감독의 눈빛은 빛났다.
대화의 주제는 어린 선수들에게 호통을 치는 지도자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의 성숙한 대답과 지도자적인 관점이 놀라웠다.
크루이프는 아이들에게 “감독이 소리치는 것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야. 너희에게는 그런 일이 없었니?”라고 물었다.
13살의 텐 하흐는 “어린 선수들에게 너무 큰 소리를 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망가져 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약스 1군처럼 수준이 더 높은 팀이라면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야겠죠" 라고 말했다.
이어서 “프로 선수들은 거의 매일 훈련을 하지만 만약 선수들에게 계속 똑같은 실수가 반복된다면, 감독은 선수들과 맞서야 할 겁니다”라고 했다.
유소년 선수들과 프로 선수들을 별도로 가르쳐야 하며, 선수의 실수가 반복되면 강하게 말해야 한다는 자신만의 지도 철학을 드러낸 셈이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뒤 텐 하흐 감독은 훈련장에서 선수들에게 강한 코칭을 하고 있다.
실수를 범하는 선수들에게 윽박지르는 모습도 보인다.
어린 시절 품었던 생각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크루이프의 감독 철학을 물려받은 텐 하흐 감독은 2012년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10대 선수 시절부터 보인 남다른 철학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흐르고 있다.
인기 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