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해리 케인급? '콘테+파라티치 합작품'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클레망 랑글레 영입을 완성해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서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로 영입할 계획이다.
2023년 6월까지다. 랑글레는 이미 지난 주에 개인 조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랑글레가 지난 몇 년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았기에 엄청난 영입은 아니지만 파라치티 단장과 콘테 감독이 랑글레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냈다.
토트넘이 랑글레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관건은 주급 비율과 완전 이적 영입 조항 여부였다.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 적지 않은 주급을 받는 선수 중에 한 명이었기에 토트넘이 주급을 전액 부담하게 되면 추가 영입에 굉장히 부담이 될 수 있었다.
토트넘이 얼마나 주급을 부담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랑글레의 주급 일부만을 부담한다.
여전히 추가 영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토트넘이기에 랑글레를 임대로 데려왔다고 해서 주급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 놀라운 건 완전 영입 조항 자체도 없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는 랑글레를 이미 방출 후보로 분류하고 있을뿐더러 1시즌 뒤에 임대로 복귀해도 내보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로날드 아라우호가 성장했고, 안드레아 크리스텐센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랑글레 방출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기 위해선 완전 영입 조항을 넣도록 했을텐데, 이번 임대 계약서에 완전 영입 조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가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영입을 총괄하고 있는 파라티치 단장의 협상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방점을 찍은 건 콘테 감독의 전화였다.
로마노 기자는 "콘테 감독은 이미 랑글레에게 전화했다"고 추가적으로 전했다.
랑글레는 이적시장에서 여러 선택지를 알아보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지만 콘테 감독의 전화 한번에 토트넘행을 빠르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빠른 영입을 요구한 콘테 감독의 니즈를 맞춰주려는 파라티치 단장의 활약상, 이를 확실히 지원해주는 콘테 감독까지.
두 사람은 손흥민+해리 케인급 호흡을 이적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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