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으로 이긴 팀이지만 0-3 몰수패? 중국 대혼돈의 슈퍼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연일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 때문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는 규정 위반으로 0대 3으로 이긴 경기가 몰수패 처리되는 일이 발생했다.
CFA(중국축구협회)는 지난 6월 28일 하이커우 미션 힐 트레이닝 센터에서 있었던
2022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시티 FC와 다롄 프로와의 경기를 다롄의 3-0 몰수패로 수정했다.
이 경기는 다롄 프로의 3대0 완승으로 끝난 경기였지만,
중국축구협회는 다롄 프로가 U-23 출전 규정을 어겼다는 광저우 시티의 이의를 받아들여 결과를 뒤집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해당 경기에서 문제가 된 상황은 광저우가 다롄에게 0대 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2분에 발생했다.
당시 다롄은 경기를 뛰고 있던 U-23 선수 황자후이와 우웨이를 교체시켰으며,
이후 또 다른 U-23 선수인 왕텐다는 자오잔보와 연속 교체되어
피치 위에 의무적으로 있어야 할 U-23 선수가 사라진 것을 파악한 광저우 시티가 경기 후에 협회에 이의를 신청한 것이다.
이에 다롄 프로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U-23룰을 면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었고
선수단 규모 및 부상자 대거 발생 등의 이유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해당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이다.
다롄에서는 실제로 샨후안한 등 팀 내 U-23 선수가 부상 등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6월부터 중국의 U-23 및 U-21 규정은 본격적으로 리그에 적용되고 있는데,
상황의 특수성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일부 팀에는 엄격히 적용되는 반면 다롄 같은 팀들은 실제로 면제받을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이 고무줄잣대처럼 적용되기 때문에 혼란을 가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규정을 둘러싼 시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봉쇄 정책 때문에 힘겹게 개막한 2022 중국 슈퍼리그는 아직도 번잡스러운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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