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미드필더 정원진을 영입하는 부산 아이파크의 소식이 7일 보도자료로 밝혀졌다.

부산은 여느 팀보다 여름 이적시장을 알차게 활용하며 여러 포지션에서의 다양한 선수를 영입하고 있는데

새로운 공격 자원은 미드필더 정원진으로 선택됐다.

정원진은 영리한 플레이를 이끌어가는 선수다.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스피드와 상대를 파고드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장점이다.

정확한 슈팅은 물론 정교하고 강한 킥력을 통해 부산 공격력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진은 포철공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6년 포항 스틸러스로 입단했다.

프로 입단 1년 전인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 축구 대표팀으로 발탁됐고 팀의 은메달 획득에 한 몫했다.

2017년 경남 FC로 임대를 간 이후 팀의 K리그1 승격에 일조했으며, K리그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K리그2 역사상 한 시즌에 두 번째로 10-10클럽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특히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부산에 가장 먼저 영입된 미드필더 문창진과는 포철공고 선후배 관계다.

긴 시간 함께 뛰며 서로의 장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두 선수의 시너지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박진섭 감독과 정원진은 박진섭 감독이 포항 코치로 있던 시절 함께 했던 사제 관계이다.

박진섭 감독은 정원진의 플레이 스타일과 장점과 대해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 팀의 적응이 빠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원진은 “부산에 오게 돼 영광이고, 스스로도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K리그2에서 2번(경남 FC, 김천 상무)을 뛰었는데 2번 다 승격을 경험했던 적이 있다.

포인트를 많이 올리는 즐거운 축구를 선보여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시도록 하는 게 제 목표다”라며 부산에 오게 된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정원진을 마지막으로 어느 때보다 활발했던 여름 이적 시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