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수비에 막힌 이승우 5연속 경기 득점 실패
이승우의 '연속 경기 득점'은 4경기에서 멈췄다.
K리그 역대 신인 최다 연속 골 기록인 조영증(6경기 연속)을 결국 넘지 못했다.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19라운드 하나원큐K리그1 대구와 수원FC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양 팀 모두 수비 집중력과 골키퍼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수원 이승우는 집중수비에 막혀 완전히 봉쇄됐다.
전반 11분 교체된 이승우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하지만 대구의 수비는 견고했고, 이를 뚫기 위한 수원의 선택은 '롱볼'이었다.
라스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전반 34분에는 라스와 이승우의 '환상 호흡'이 다시 나오나 싶었다.
하지만 라스가 머리로 떨어뜨린 볼이 이승우 발밑으로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했다.
이후 위협적인 공격은 없었고, 이승우는 후반 73분 니실라와 교체되어 나왔다.
양 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건 골키퍼였다.
수원 박배종은 대구 세징야의 계속된 양발 슈팅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워낙 강한 슈팅으로 손을 튀어나온 공이 실점이 빌미를 작용할 수 있었지만, 깔끔한 캐칭이 좋았다.
대구 오승훈도 후반 86분 터진 수원 라스의 강력한 왼발 슛을 손끝으로 쳐냈다.
두 골키퍼가 아니었다면 승부가 결정날 경기였다.
본인의 기록과 팀의 승리 모두 지키지 못한 이승우. 에이스라면 팀이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줄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어제 이승우는 대구의 신체 능력을 앞세운 단단한 '질식 수비'에 완전히 지워진 모습이었다.
앞으로 이승우와 수원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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