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임대 1년 더! 황인범, 서울 남을까 유럽 떠날까?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특별임대' 기간을 1년 연장했다.
FIFA는 21일 "FIFA 평의회 사무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은 선수와 클럽,
감독을 효과적으로 도울 목적으로 선수 지위 및 이적에 관한 규정(RSTP)에 제정된 임시 고용 규정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은 2023년 6월30일까지 구단과 고용 계약을 중단할 권리가 있다"고 발표했다.
FIFA는 "이 조항은 선수, 코치들에게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있고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한편,
외국인 선수들의 러시아 이탈을 용이하게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FIFA의 이번 결정에 따라 자연스레 황인범(FC서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 루빈 카잔 소속인 황인범은 지난 4월 5일 서울과 3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이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에 따라 '임시 자유계약선수(FA)'로 분류돼 카잔을 떠나 서울에 입단했다.
계약기간은 6월 30일까지로, 7월 1일엔 원소속팀으로 복귀해야 했다.
하지만 FIFA가 '특별임대' 기간을 1년 더 연기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일단 지난시즌부로 2부로 강등된 카잔 복귀 가능성은 사라졌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카잔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황인범이 팀에 복귀할 것 같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황인범은 현재 독일, 프랑스 등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 꿈인 빅리그 진출을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서울 잔류 가능성도 열려있다.
구단은 지난 3월 황인범에게 '특별 임대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동행하길 원한다'고 진심을 담아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황인범은 지난 19일 수원 삼성과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FIFA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차분하게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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