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 테베드 은퇴 3주도 안 돼 감독 돼
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즈가
현역에서 은퇴한 지 3주도 안 돼 감독으로 변신했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 로사리오 센트랄은 21일
트위터에서 테베즈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2001년 아르헨티나 명문 구단 보카 주니어스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테베즈는
2006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했다.
2007년부터 맨유로 이적해
박지성과 함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에서 팀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유벤투스, 상하이 선화에 이어 다시 보카 주니어스를 거친 끝에
지난해 7월 자유 신분이 된 테베즈는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고민했다
미국 팀의 러브콜을 받는 등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던 테베즈는
결국 약 1년 후인 지난 4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를 발표하며 그는 작년 2월 아버지가 신종 코로나로 세상을 떠난 후부터는
현역 생활을 이어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ESPN에 따르면 로사리오 센트랄은
지난주 전임 감독인 레안드로 소모사가
구단 고위층과의 의견 대립으로 물러난 이후 후임을 물색 중이었다.
그는 지난 16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감독이 된다며
팀은 내가 느끼는 축구를 하게 될 거라며 말했다.
센트랄 선수들도 테베스를 환영했다.
골키퍼인 가스파르 세르비오는 테베즈의 감독직은 특별한 일이라며
테베즈는 선수경험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테베스는 그간 클럽에서만
748경기에 출전해 309골을 넣었으며
로사라오 센트랄은 리그 개막 이후 4경기동안
1승 2무 1패를 거둬 28개 팀 중 22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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