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 소속 곤살로 이과인이 미국 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5경기 4득점으로 부진했던 이과인은 해트트릭을 추가하며 시즌 7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 시각 31일 오전 9시 이과인이 몸담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록하트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2022 미국 MLS 홈경기에서 신시내티 FC와 승부했다.

이 경기에서 이과인은 전반 23분, 37분, 추가시간 연속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과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인터 마이애미는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4-4로 비겼다. 

전반 23분에 나온 첫 골은 완벽히 환상 적인골이었다.

프리킥 찬스를 얻은 인터 마이애미에서 키커로 나선 건 이과인이었다.

강하고 빠른 캐논포로 골망을 가른 이과인의 슛은 골문 반대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 모두 속수무책이었다.

두 번째 골은 1-1 동점에서 나온 역전골이었는데

상대 수비 라인을 뚫고 침투한 이과인은 동료의 패스를 받고 깨끗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이과인 앞에서 골키퍼는 넘어지고 말았고 마지막 골은 페널티킥으로 만들었다.

MLS 진출 후 처음으로 이과인이 작성한 해트트릭이라 큰 의미가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자체 채널을 통해 “불멸의 태도를 보여준 이과인이다”라며 기뻐했다.

필 네빌 감독 역시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준 점을 칭찬했다.

이과인은 “12경기가 남았고 많은 승점이 남았으니 앞을 봐야 한다.

PO 진출까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3점이 뒤처지고 있으니 앞으로의 두 경기가 중요할 거다.

약점을 다잡고 장점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개인기록보다는 팀의 승리와 PO 진출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