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나서 쓰는 훈련소에서 만난 레전드 동기.

문득 생각나서 쓰는 훈련소에서 만난 레전드 동기.

텔트리
Long 조회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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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이야기 하지만 주작할 재주는

 

1도없음 여기 쓰는건 진짜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알아주기 바람.

 

때는 지금으로부터 7년전인 201110월경..

 

다른사람들처럼 때되서 입대한 군인 중 한명이었음.

 

3일동안 입소대대라는곳에서

 

나는 머하는거고 여긴 어디인가 하고

 

ㅈㄴ 멍때리면서 주특기를 멀 받고,

 

신체검사를 하고, 종교활동가서

 

목사가 다크템플러니 아비터니

 

가나파이 몇기니 하는 야부리 터는걸 들으면서

 

정신이 피폐해지던 찰라에 정들었던 사람들하고

 



떨어지게됨 신병교육대로 이동하면서.

 

몇연대였는지 기억도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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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에 도착하고 생지부(?) 맞나 암튼 노란 노트에

 

먼가를 작성하고 그뒤에 소대장한테 한명이

 

상담받더니 탈주함

 

(이친구는 훈련소 퇴소하고 다시 입대하는 그런거라더라고)

 

그런 와중에 오늘 썰의 주인공인

 

녀석이 등장함. 내 옆에있던 녀석임.

 

애가 생긴건 진짜 남자답게 생김 왜

 

그 전형적으로 눈썹 진해서 누가봐도

 

상남자 느낌나는 그런 와꾸...

 



처음이라서 서로 통성명하면서

 

너는 뭐했네 너는 뭐했네 하는 이야기들을 함.

 

제식을 배우고 경계이론 사격이론배우고

 

경계교장을 가서 실제 경계교육을 받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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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교육이 마무리 되고 이제 소대장이

 

우리 모아서 이야기를 하고 여기서부터

 

이 범상치않은 주인공이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함.

 

소대장(이하 소): 질문있는사람 있나?

 

주인공(이하 주): xx훈련병 주인공(가명씀) 소대장님 질문있습니다.

 

: 어 질문해봐.

 

: 소대장님 현대전은 정보와 장비의 전쟁이지 않습니까?

 



: 그렇지 현대전은 그런 경향이 있지.

 

: 그러면 정보전이나 그런걸 배워야하는데

 

왜 저희가 지금 여기서 이걸 배우는지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살짝 당황하면서) 어 주인공아

 

우리가 태어나서 걷는법부터 배우고 뛰지?

 

: 그렇습니다.

 

: 주인공아 니가 지금 말하는건 걷지도 못하는

 

아이가 뛰는걸 알려달라고 하는거랑 똑같은거야.

 

: 저는 그러면 이거(병기본)를 독학해서 공부하겟습니다.

 

지금 대화는 최대한 추린건데 암튼 중간에

 

주인공 얘가 ㅈㄴ 정보전이 어쩌고

 

하면서 소대장하고 약간 언쟁을 했음.

 

그리고 소대장은 주인공이한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 뒤에는 소대장이

 

좋다. 그러면 너가 그렇게 자신있어 하니까

 



병기본 교범을 주겠다 그거 보고 독학해서

 

나한테 검사 받아라 라는 말을 하고 경계교육을 마치고

 

생활관으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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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소대장이 진짜 준거야 병기본 교범을.

 

옆자리였던 나는 그거 신기하다고 봤고

 

같은 분대원들도 돌려봤지.

 

근데 그덕에 훈련은 좀더 쉽게 하게됨.

 

약간 예습아닌 예습을 했으니까.

 

그렇게 바람이 지나가고 조용히 끝날줄 알았는데

 

경계교육때 사고는 진짜 아무것도아니였어..

 

태풍하고 진짜 개미 한숨정도의 차이랄까?

 



이제 1주일이 지나고 2주차 교육이 시작되면서

 

중간에 주간행군 4시간 완전군장아닌 


완전군장을 하고 행군을 하게됬음.

 

근데 여기서 우리의 주인공이 결국 사고를 침.

 

행군해본사람들은 첨할때 ㅈㄴ 힘들고

 

이걸 왜하지 하고 별별 생각하면서 걷잖슴?

 

첨해서 그런지 애들이 얼굴표정도 안좋고

 

군기빠진모습 땜에 소대장이 빡친 표정이었음.

 

우리의 주인공이 여기서 2시간정도 걷다가 큰소리로

 

천천히좀 걷자라는 말을 당당한 목소리로 외치게됨.

 

우리는 어리둥절하고 짜증나는 상황에다 거기다

 

또 드는생각이 하.. ㅅㅂ ㅈ됬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옆에 조교들이 주인공 끄집어내고 우리는 행군을 끝내고

 

오후에 체력단련 끝낸다음 저녁먹고

 

생활관 바깥에 집합이 걸림.



 

얼차려 받으면서 주인공한테 너 도데체

 

왜그러냐라고 하고 애들한테

 

물어봄 얘가 뭘 잘못했는지.

 

그러곤 주인공은 다음날 영점사격때

 

사격을 안하고 소대장옆에 계속 있었음.

 

나중에 물어보니까 사격 시키려고했는데

 

주인공이 안한다고 했다더라고.

 

그렇게 이제 중대에 찍힌 이 주인공이

 

사고를 친건 며칠되지 않아서 였음.

 

자고있었는데 옆에서 먼가 꼼지락하고 부시럭대는

 

소리가 들리는거. 화장실 가려니 하고 놔뒀지.

 

다음날 중대가 진짜 뒤집힌거임.

 

알고 봤더니 주인공이 활동화신고 똥꼬런을 한거였음.

 

근데 훈련병이 뛰어 봤자지.

 

(솔직히 ㅈㄴ 빠르긴 했음 중대 훈련병중에



 

3손가락 안에 들을정도로 빠르긴했음)

 

그때 당직서던 당직분대장 2명이 ㅈㄴ 뛰어서 이샛기 잡은거임.

 

그러고 생활관에 격리됨. 훈련이고 뭐고.

 

결국 또 사고를 친게 한동안 조용하다가

 

다시 또 똥꼬런을 한거임. 이번에는 대낮에...

 

이번에는 머리좀 썻는지 나무 단단한거 들고 똥꼬런을 했음.

 

근데 얘가 길을 몰라서 헌병대 까지만 가고 거기서 붙잡힘.

 

거기서 킥복싱 3년 하다온 분대장이 걔한테

 

나무로 맞고 붙잡은다음 다시 생활관에 격리함.

 

그덕에 우리 임무가 하나더 추가됨. 야간에 불침번때 주인공감시.

 

주인공이 좀 이상하던게.. 두번의 똥꼬런후에

 

똥꼬런은 안됬다고 생각했는지 맨붕한거같음.

 

이번에는 순번이 내가 불침번 서던 순번이었는데

 

중대장이랑 분대장들이 주인공땜에

 

진짜 퇴근 잠도 못자고 이야기 해보려고



 

별별 이야기를 다꺼냄. 어떤분대장은

 

니가 이래봤자 좋은거 없다 똥꼬쇼 그만하자..

 

( 이 분대장한테 주인공이 법규날림 ㄹㅇ)

 

그리고 중대장와서 진짜 설득함 제발 정신차리라고..

 

(진짜 이 중대장 내가 봤던 간부중에

 

사람 좋기로 진짜 소문난 중대장임)

 

그러던중에 갑자기 손떨면서 진술서 쓰겠습니다 하더라고.

 

도데체 이넘은 먼 생각이지 하고 시간 끝나고나서

 

후임근무자 인수인계하고 나는 잠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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