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쌍경례 시전하던 신병의 최후
양구에 있는 수색대대나옴
육군 신병훈련소에서
마지막주 자대배치할때쯤 되면
3개의 부대에서 신병중
우수한 인원을 먼저 차출해감
![4ef7829cc870ed78d40b6ee34a1b3e9d_1641868020_4589.jpg](https://leting.kr/data/editor/2202/1025654545_DLAIGpbd_b0462de75d2566aeba343b9a94a7f6f2466fd11c.jpg)
그게 수색, 헌병, 조교임
그런데 이 방식에 불만을 품은
일반보병연대에서 이의를 제기함
이렇게 세군대에서 우수한
상위 20명정도를 뽑아가버리면
보병 대대에는 폐급만들어온다는 거임
![4ef7829cc870ed78d40b6ee34a1b3e9d_1641868177_2641.jpg](https://leting.kr/data/editor/2202/1025654545_ItNcPEwB_6e53b127a94acd3cc2e33746437801934f3e151c.jpg)
그래서 내가 자대생활한지 1년
안되서부터 우리 사단은 차출방식이 없어짐
그때부터 안경잽이 들이
쏟아져들어옴 ㄹㅇ 헬게이트오픈
그러던 중에 정신이 뭔가
좀 묘하게 풀려있는 애가 들어옴
얘가 왜 면제나 공익으로
안빠졌지 하는 의문이 들정도의
좀 바보가 같은 애가 하나 들어온거임
![4ef7829cc870ed78d40b6ee34a1b3e9d_1641868226_31.png](https://leting.kr/data/editor/2202/1025654545_Jax5bifH_f19e0a3451ab0a6ab511bafda267044f357b01a6.png)
당시 우리 대대장은 대대장정신교육
시간이 끝나면 체육관에 새로 들어온 신병들 하나씩
앞으로 불러서 경례시키고
각오한마디외치고 들어가게함
근데 이 바보가 느닷없이
저 위에 짤처럼 쌍경례날림
쌍경례하고서 차렷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음
거기있던 병사 간부 모두 엄청 당황함
대대장있으니 웃지도 못하고 죽을맛
대대장이
"자네는 왜 양손으로 경례를 하지?"
라고 물으니깐 진짜 1초의 망설임없이
양손을 올린체 크게 외침
" 저는! 애국심이! 두배입니다!"
그 말 한마디에 전 병사
간부 모두 빵터지고
대대장도 웃고 잘 넘어감
애가 머리가 좀 모자라서
그렇지 착하고 군생활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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