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5월의 타이거즈, 무엇이 다른가?
오늘은 5월 들어 페이스가 좋은 기아타이거즈의 성적을 분석해볼까 합니다.
4월과 5월 기아는 무엇이 다를까요?
먼저 타격 부분입니다.
대충 보면 좋아보입니다. 타율, 출루율 리그 1등, 장타율은 리그 2등이었습니다.
하지만 병살이 공동 2등으로 나간 주자를 다 죽여버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홈런이라는 한번에 득점으로 연결되는 수단을 많이 치지 못했고(4월 홈런 7등) 득점 또한 4등이라는 출류율 대비 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5월은 홈런 1등(23개)로 무조건 득점과 연결되는 수단을 많이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동원 선수의 영입 그리고 소크라테스, 나성범, 황대인 등이 고루 홈런포를 쳐주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4월 대비 안타, 2루타의 갯수는 거의 비슷하지만 득점이 32점이 늘어서 월간 최다 득점이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볼넷 또한 11개가 증가하고 도루 또한 7개에서 13개로 적극적인 주루를 펼쳐서 득점을 증가시켰죠.
이는 팀 장타율이 0.369에서 0.431로 늘어난 것으로도 눈에 띕니다. 이를 통해 5월은 출루율과 장타율에서 압도적인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놀랍게도 지난해에 거의 물타선이나 다름없던 타선은 1년만에 리그 최고의 핵타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이범호 타코의 능력인가요... 나성범, 소크라테스, 박동원을 수입(?)해 오긴 했습니다만...
다음은 투수쪽 부분입니다.
4월과 5월의 투수진 기록을 함께 보겠습니다.
팀으로 비교하면 4월 대비 5월은 좋아진 점이 없습니다. 자책점이 늘었고 기본적으로 WHIP이 증가했습니다. 피타율, 출루율 모두 증가해서 월 방어율도 증가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리그의 평균을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4월 리그는 평균 3.44의 방어율에 WHIP이 1.28이었는데 기아는 3.49에 WHIP이 1.25, 딱 평균 수준의 피칭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5월 리그는 4.21의 방어율이었는데 기아는 4.00으로 평균보다 조금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홈런도 4월에는 리그 평균보다 2.2개를 더 맞았으나 5월에는 0.9개를 덜맞는 일도 발생하여 리그 평균 자책보다 낮은 자책을 기록했습니다.
5월은 전반적으로 모든 팀의 투수진이 맞아나가는 가운데 선방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어쨋던간 점수를 더 내서 이기면 되는 게임이다 보니 이런 점이 많은 승수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놀린, 로니의 교체변수와 한승혁, 이의리등 토종선발이 꾸준히 성적이 유지가 되는지? 작년에 혹사당한 장현식, 정해영의 페이스는 다시 올라올지? 등에 따라 올해 투수진의 성적이 가늠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이준영이 성적이 꽤나(?) 상승되었고, 위에도 언급했지만 한승혁의 깜짝 선발 호투, 이의리, 임기영도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윤중현 등의 젊은 투수진도 좋아보입니다.
오프시즌에 감독, 단장, 사장을 모두 갈아치운... 기아는 과연 올해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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