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타석만 안타 신고 김헌곤, "야구가 이렇게 힘든적이 없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이렇게까지 야구가 어려운 적이 없었어요. 나뿐만 아니라 팀 동료랑
가족들도 정말 힘들었을텐데 그럴때마다 많은 응원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안타가 나왔지만 처음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드디어 터졌다.
심각한 타격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44타석 만에 안타를 쳤다.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2회초 첫 타석에서서 우전안타를 때렸다.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날렸다.
5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친 후 이후 21경기, 44타석 만의 히트였다.
김헌곤이 안타를 날리자, 삼성 선수들은 더그아웃으로 달려나와, 홈런을 친 듯 환호했다.
2루 주자 이해승은 박수로 환호했다.
허삼영 감독은 "김헌곤 선수가 힘든 시기를 기어코 헤쳐나와 잘 해줬다. 칭찬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헌곤은 9번-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지난 해까지 주전타자로 활약했던 김헌곤은 올 시즌 부진이 깊다.
시즌 타율이 1할대에 머물러 있는데 구자욱 이원석 김상수 등 주전타자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중이라 마음 고생이 더 심했다.
김헌곤은 나머지 타석에선 3루 땅볼, 볼넷, 좌익수 뜬공을 쳐냈고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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