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강 마무리의 몰락, 9회 6실점 충격패…최근 7G ERA 20.25
지난 시즌 개인 3번째 트레버 호프먼 상을 받으며 리그 최고 마무리 자리에 오른 조쉬 헤이더(밀워키 브루어스)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헤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5-2로 앞선 넉넉한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헤이더는 선두타자 조이 바트를 상대했다.
하지만 바트에게 2구 95마일 싱커를 공략당하며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윌머 플로레스를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다린 러프에게 다시 한번 홈런을 맞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스틴 슬레이터에게 안타, 예르민 메르세데스를 몸맞는공으로 출루시킨 헤이더는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결국,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헤이더는 0.1이닝 동안 5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헤이더가 선수 생활 동안 6실점을 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은 4실점이었다.
그는 최근 7경기에서 5.1이닝을 소화하며 3패 ERA 20.25 13피안타 12실점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기간 동안 WHIP은 무려 3.19였다. 6월 초까지 안타를 거의 내주지 않으며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야스트렘스키의 끝내기 그랜드슬램은 샌프란시스코 팀 역사상 6번째 기록으로,
가장 최근 기록은 1973년 9월 4일 LA 다저스전에 터졌던 바비 본즈의 홈런이었다.
이날 극적인 승리로 시즌 46승(43패)째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5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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