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안치홍 " 문현빈 정은원과 경쟁보다는…1,2루수 팀 상황에 맞춰 출전 "
"솔직히 진짜 기대가 많이 된다. 되게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KIA 타이거즈에서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한화 이글스 선수가 됐다. 33세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고 열흘이 지났는데도, 실감이 안 난다고 했다. 한화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는 듣었지만 진짜 이글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 더구나 이렇게 신속하게.
롯데 이적 때도 그랬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 가치를 인정해 주는 팀이 있을 때 행복하다. 지난주에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안치홍은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했다.
안치홍은 정은원 문현빈 이야기가 나오자 신중해졌다. "두 선수 모두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좋은 선수들이다. 앞으로 엄청나게 발전할 것이다. 다만 더 성장하려면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프로는 성적으로 존재를 증명한다.
자신에게 익숙한 포지션, 2루수를 고집할 생각은 전혀 없다.
"구단과 처음 만났을 때 먼저 '포지션은 상관없다'고 확실하게 말씀 드렸다. 2루수와 1루수 모두 할 수 있다, 팀 상황에 맞춰 나가겠다. 2루수로 뛰게 된다면 어린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게 많은 걸 공유하겠다."
안치홍은 "대전구장 응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지고 있는데도 끝까지 정말 크게 응원해 주시더라. 상대팀이었는데도 감명받았다. 정말 기대가 된다. 이런 팬들 앞에서 잘 하고 싶고,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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