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두산 안방마님 포수 음주 운전->면허정지 숨겼다가 들통
두산 베어스의 포수 유망주가 3개월 전 음주 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구단에 숨긴 게 뒤늦게 발각됐다. 적발 후 이를 곧바로 구단에 보고하지 않아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구계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유연은 2023 KBO리그 정규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9월 말 음주 운전이 적발됐다. 술을 마신 직후 운전대를 잡은 건 아니었다. 음주 이튿날 오전 차를 몰다가 경찰의 음주 단속에 걸렸고, 숙취로 인해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문제는 박유연이 이 사실을 구단에 즉각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두산은 이번 주 익명 제보자의 연락을 통해 박유연의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두산 구단은 박유연에게 연락을 취해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박유연이 이를 시인했다. 두산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 조처를 한 상태다.
박유연 사태가 더욱 충격적인 건 KBO리그가 불과 3주 전 음주 운전 파문으로 곤욕을 치렀기 때문이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배영빈이 10월 말 음주 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뒤 이를 구단에 알리지 않으며 구단 방출 조처와 함께 KBO의 1년 실격 처분 및 미신고 부분에 대한 가중으로 사회 봉사활동 80시간 징계를 받았다.
KBO리그의 음주 운전 처벌 규정은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장 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이다.
KBO 징계와 더불어 두산 구단 또한 박유연에게 음주 운전으로 팀의 품위를 실추시키고, 이를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중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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