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롤 친구 받아준 선수 썰
그냥 작은 에피소드인데
시즌3즈음에 프로팀 확장되면서
새로 프로된선수들/기존 선수들한테
친추 무작위로 마구 보냈음
당시에 받아준 선수가
벵기/페이커에 당시까진 스타였던 캡틴잭!!!이었는데
캡틴잭은 받자마자 뭐지 했는지 바로 칼삭했고
(이게 임팩트가 남아서 아직도 기억남 )
벵기는 어느날 접속했더니 누구냐 묻고
(내가 테란빠라 정명훈, skt 스타 팬이라)
팬이라고 얘기했더니
감사합니다.. 근데 친창때문에 안될것같네요
하고 죄송하다고하고 칼삭했음
확실히 더정글 인성하나는 좋음 ㄹㅇ..
페이커는 유일하게 칼삭 안당한 케이스였는데,
당시 솔랭전사로 워낙
유명하다보니 되게 관심갔었음ㅋㅋㅋ
가끔 겜할때 관전하는데 ㄹㅇ 개쩔음
근데 어지간해선 솔랭은 별로 안하고
관전을 못하는 게임에 많이 있어서 의아했는데
지금생각하면 그게 또 스크림이었던것같음
그러고 팬이에요 응원할께요 하면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줄때도 있고
그때부터 페이커 엄청 좋아했음
그이후로 스프링 쾌속진출하고 개쩌는
니달리랑 제이스플레이 보여주고
진짜 엄청잘하시더라구요 이렇게 말해도 감사합니다
하고 친삭을 안하더라 ㄹㅇ 존경스러웠음
4강 탈락했을때도 다음에
우승하실꺼에요 하고 말했는데
(지금생각하면 빡쳐서 칼삭당해도 할말없었을듯)
그걸 또 받아줌 ㄹㅇ 강철멘탈
그리고 뭐 방해하기싫어서
딱히 말은 안걸면서 관전만 하다가
섬머때는 결승을 갔음
그때도 결승 응원할께요 우승하세요
이런느낌으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것도 받아주더라 솔직히 지금 다시생각하면
민폐느낌 나는데.. 그걸 또 받아준 우리혁 인성
내가 그거땜에 섬머 결승을 직관을 감
2:0에 현타오는데 날씨는 흐려지고
집가고싶어도 페이커 잘하겠지 !
하는맘으로 3세트를 봣는데 이긴거임 ㅋㅋㅋㅋ
그러고 4세트도 이기고 ㅋㅋㅋㅋ
4세트즈음이었나부터
비가 미친듯이 오기시작하는데
분위기가 개미쳤었음
그리고 5세트 블라인드픽을하는데
제드미러전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페이커가 ㄹㅇ 진퉁인걸 느낀게
당시 AD 탑이나 미드는 영약메타로
라인전 빡세게 잡고가는게 대세였는데
도란방패 시작을 하더라 너한텐 라인전 절대안짐 ㅋ
이러는것같아서 감탄함
근데 솔직히말해서 불안했다..
나도 그때 영약잡고 꽤 꿀빨아서
그러고 류또죽 시전하고 우승
결승이후에
폰으로 롤접속했는데 왠일로 말을 먼저 거시길래
롤드컵 준비한다고 코치님이 뭐라뭐라 하면서
(나쁜말은 아니었음 연습집중하라
친창비워라 그런거였나 그랬음 )
죄송합니다 이러고 삭제하시더라
내가 그이후로는 ㄹㅇ 뭔일이있어도 페이커빨고
한 3년쯤은 롤갤에서 맨날 페이커
되도 않는걸로 까면 뒤질듯이 키배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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