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트 부터 그저 압도적인 실력차이를 보여주며 완벽한 승리를 거둔 T1 이다.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며 

첫세트는 그야말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시작 14분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첫 킬을 시작으로 

'오너' 문현준 선수의 오공이 끝까지 추격한 끝에 

'고스트' 장용준 선수의 자야까지 마무리하며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탑에서 '제우스' 최우제 선수의 갱플랭크는 놀라운 경기 장악력으로 

'칸나' 김창동 선수의 세주아니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놀라운 무빙만으로 갱킹을 회피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로인해 20분만에 골드 격차는 6000을 기록하며 

빠르게 스노우볼이 굴러가며 경기는 서서히 아니 급격하게 T1쪽으로 기울었다.

'드레드' 이진혁 선수의 목숨을 건 바론 스틸이 있었지만 

분위기는 이미 T1쪽으로 기울었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흘러 

결국 첫세트는 T1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킬스코어 16: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두번째 세트는 농심 레드포스의 선취점으로 시작한다.

'구마유시' 이민형 이즈리얼의 궁극기 솔킬이 나왔지만 

흐름은 역시 농심 레드포스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17분 세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T1의 항전에도 

침착하게 드래곤을 챙기며 

농심 레드포스가 세번째 용을 챙기게되면서 승기를 더욱 굳히게 된다.

이후 네번째 드래곤 한타까지 농심 레드포스가 대승하며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손에 넣었다.

분위기는 완벽히 농심 레드포스 쪽으로 기울어진 듯 보였으나 골드차이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고 

26분 경 T1은 몰래 바론을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오는 듯 보였다.

이후 열린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난전이 벌어졌으나 장로드래곤은 농심 레드포스가 잡게되었고 

체력이 많이 남아있지 않던 농심 레드포스는 T1에게 쫒기며 하나 둘 쓰러지게된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칸나' 김창동의 나르가 장로 드래곤 버프에 힘입어 쿼드라킬과 함께 에이스를 띄우게 된다. 

농심 레드포스는 앞서가는 듯 보였으나 '칸나' 김창동의 나르 혼자서 마무리 짓기엔 어려웠고 

곧 두번째 장로 드래곤 싸움에 돌입하게 된다. 

첫 장로 드래곤 싸움보다 더욱 치열한 포킹 대전이 벌어졌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이즈리얼과 'BDD' 곽보성의 코르키가 숨막히는 포킹전을 이어가며 대치전을 벌이던 와중

첫 포문을 연건 '칸나' 김창동의 나르였다. 

장로드래곤 뒤에서 이니시가 걸리며 거의 죽을뻔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칸나' 김창동의 나르는 

분노상태로 돌입해 어그로가 끌리며 이번 한타도 농심 레드포스가 가져가며 장로 드래곤까지 챙기게 된다.

기세를 이어 바론을 치는 농심 레드포스

하지만 '오너' 문현준의 비에고가 바론스틸에 성공을 하며 또 한번 시간을 벌게된다.

이로써 바론 세마리는 T1, 장로 두마리는 농심이 가져가는 역대급 경기가 펼쳐지게된다.

세번째 장로 드래곤이 생성되었다. 

마지막 대치 상황에 놓인 두 팀은 숨막히는 포킹을 이어갔다.

한타가 열리자 농심 레드포스가 전사자 없이 3킬을 달성하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그런데, 살아남은 '오너'문현준의 비에고와 '구마유시'이민형의 이즈리얼은 끝까지 살아남아 

이즈리얼은 쌍둥이타워 앞에서 비에고는 적진 깊숙한 곳에서 시간을 끌며 

결국 막아내면서 승리의 종을 울리는 킬을 달성했다. 

그 주인공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이즈리얼 이였다.

기가막힌 스킬샷으로 하나 둘 농심 레드포스 선수들을 제압해 결국 에이스를 띄우게 되며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POG 를 받은 '구마유시' 이민형 

POG를 받은 '오너' 문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