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 데뷔 후 여자친구 생길 뻔한 썰
내 옷만 사고 나갈려는데
친구가 자기 옷 좀 더 보겠다며,
계속 구경 하길래
지루하게 기다리던중..
드디어 친구도 옷을 하나 사고,
가게를 나가려는데!
갑자기 어떤 개 훈남 귀요미가
가게 안으로 팔짝팔짝 뛰어 들어왔다.
친구도 빈지노 닮았다고
잘생겼다고 했다.
원래 여자라서 먼저 번호 물어보고
이런거 용기 잘 못내는 편인데,
그 날은 진짜 다신 볼 수 없는
드문 귀요미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다시 홍대에이랜드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
홍대에이랜드 1층 안쪽에서
옷을 고르고 있길래
살금살금.. 떨리는 마음으로 다가가서
"저기요, 여자친구 있으세요?"
라고 용기를 내서 물어봤다!!!
근데 정말..ᅲᅲ 진짜 진심
조증 환자처럼 막 웃으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주위를 계속 두리번 거리길래
솔직히 말하면..........
살짝 머리가 아픈 아이인줄 알았다.
가까이서 보니까
어려보이기도 하고,
어린 학생들 중에 머리가 좀 아픈
그렇지만 굉장히 해맑은 아이인줄 알았다.
그러다 갑자기 수줍게
여친 없는데요.. 이러길래
혹시 몇살이냐고 물어보니까
나보다 연하였다 !!!!!
속으로 연하라고 좋아하고,
당연히 여친이 없다니까
번호를 달라고 했는데
또 다시 갑자기 조증환자처럼
웃으면서 당황해했다.
그러더니 순간 똑바로 쳐다보면서
"제가.. 하는 일이 있어서 안돼요" 란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길래 안되는걸까.
호빠라도 일하나?
라는 생각에 괜찮다고
말해보라고, 뭔일 하냐니까...
또다시 수줍게 귓속말로, "저 블락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나는 블락비를 지코박에 모르는가???
그래서 또 실례를 무릅쓰고
"블락비 누구요..?" 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친절하게
"피오요.." 라고 대답해줬다
나는 계속 진짜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피오는 괜찮다고 ..
둘이 어색하게 계속 웃다가 빠이빠이 :)
블락비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이제 피오 알았으니까
다음 번엔 혹시 또 보게 되면
싸인 해달라고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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