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작정하고 건방지다고 언급한 연예인
30년 넘게 사랑 받고 있는 국민 MC 신동엽...그의 비결은?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동엽은 30년 넘게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치열한 연예계에서 30년이나 살아남은 비결로 '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편하게 즐기면서 일하는 것'을 꼽은 바 있다.
여유가 있고 편안한 진행 스타일 때문인지 신동엽이 대선배임에도 그를 불편해하는 후배도 없다.
신동엽은 실제로 긍정적으로 주변인들을 대한다.
예의 없다 소문난 후배마저 감싼 신동엽
인성이 좋지 못하다고 소문난 후배마저 감싼 게 신동엽이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우리들의 차차차'에서 신동엽은 건방진 후배를 감싼 일화를 직접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가 생일 축하를 제대로 안 해준다며 섭섭해 했다.
안현모는 "12시 땡 하면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분들도 있지만, 생일 다 보내고 밤 12시 되기 전에 보내는 사람도 있다"라며 라이머를 저격했다.
머쓱해하던 라이머는 "다른 사람 생일도 못 챙긴다. 부모님 생일도 기억을 잘 못한다"라며 자신은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못 챙긴다고 해명했다. 아내에게만 성의를 보이지 않는 게 아니라 '기념일' 같은 것을 잘 못챙기는 성격이라고 알린 것이다.
이를 본 신동엽은 일관된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며 라이머를 감쌌다.
신동엽은 "저 아는 후배도 어마어마한 스타인데 너무 건방졌다"라며 "사람들이 쟤 스타 되더니 건방져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쟤 무명일 때도 건방졌다. 한결같은 애다.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라이머를 원망했던 안현모도 신동엽의 '긍정의 힘' 덕분인지 서운함이 조금 풀린 것처럼 보였다.
전 여친도 신동엽 공개 응원..."인성 최고, 잘 살길"
한편, 신동엽에 대한 미담은 30년 동안 끊이지 않았다.
배우 송승헌은 신동엽이 자신의 인생 은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송승헌이 신인 때 MBC '남자 셋 여자 셋'을 촬영하며 NG를 90번 넘게 내서 자책할 때도 이미 대선배였던 신동엽이 그를 감싸줬다.
송승헌은 "(동엽이 형이) 첫 촬영 날 나를 집에 데려갔다"라며 술을 따라주며 위로해줬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