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있어도 부자 아니라네요" 대한민국 상위 1% 자산 수준 공개

"45억 있어도 부자 아니라네요" 대한민국 상위 1% 자산 수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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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있어도 부자 아니라네요" 대한민국 상위 1% 자산 수준 공개



사진=나남뉴스 
 




국내에서 자산 상위 1%에 진입하기 위한 기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퇴 연령대에 가까워질수록 요구되는 자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자산 양극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금융권이 발표한 자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순자산 기준으로 상위 1%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연령대별로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자산은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액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40대의 경우 순자산 약 32억원 이상을 보유해야 상위 1%에 진입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50대는 34억원대, 60대 이상은 약 45억원 수준까지 기준이 높아졌다. 경제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동산 투자와 자산 축적 효과가 누적되면서 연령이 높을수록 상위권 진입 문턱도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60대는 45억원 넘어야 '상위 1%' 진입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최상위 부유층으로 분류되는 상위 0.1%의 기준은 더욱 높았다. 40대는 60억원을 넘어야 했으며, 50대는 약 70억원 수준에 달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120억원을 웃도는 자산을 보유해야 상위 0.1%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에 따른 격차도 뚜렷했다. 수도권의 상위 1% 진입선은 비수도권의 약 두 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권과 주요 신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지역별 자산 차이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직업별 비교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자영업자의 경우 상위 1% 기준 자산이 근로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평균 보유 자산 역시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사업체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상가, 토지, 임대용 건물 등 비거주용 부동산 비중이 큰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실제로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 구성은 부동산 중심이었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거주 목적이 아닌 수익형 부동산 비중이 높았고, 근로자는 주택과 금융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동산이 자산 증식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높은 소득보다 꾸준한 자산 관리 습관이 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한다. 상위 1% 가구의 상당수는 소득의 약 40% 안팎을 저축이나 투자에 활용하고 있었으며, 이를 장기간 유지하면서 자산 규모를 확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들의 공통점은 투자 시점을 맞히는 능력보다 지속적인 자산 관리와 장기적인 투자 습관에 있다”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꾸준한 저축과 분산투자를 실천하는 것이 자산 형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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