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골키퍼 부상 악용 관련 등 월드컵에 추가되는 규정들

[BBC] 골키퍼 부상 악용 관련 등 월드컵에 추가되는 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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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골키퍼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되었을 때, 필드 플레이어들이 기술 구역(감독과 코치가 있는 구역)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외에도 IFAB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플레이가 시작되기 전에 발생하는 파울을 VAR로 검토할 수 있도록 혀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골키퍼의 부상 상황을 마치 작전 타임처럼 활용하는 꼼수는 최근 몇 년간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감독들이 이 시간을 틈타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내리는 등 부상 상황을 전략적으로 악용해 왔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지난 11월, 리즈 유나이티드의 다니엘 파르케 감독은 상대 골키퍼가 부상을 핑계로 경기의 흐름을 끊는 등 규정을 악용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골키퍼가 의료진과 상태를 점검하는 동안, 나머지 선수들은 기술 구역으로 가 전술적인 지시를 받는 식입니다.


IFAB 역시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규정 변화는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IFAB는 각 리그 연맹과의 논의를 통해 2026-27 시즌 동안 다양한 방안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여자 축구 리그(NWSL)의 경우 이미 독자적인 규정을 도입하여, 골키퍼 부상 시 필드 플레이어들은 제자리에 머물거나 센터 서클에서 대기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FIFA도 이와 비슷한 방향을 채택해 선수들의 터치라인 접근을 금지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 규정은 골키퍼가 거짓 부상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는 행위 자체를 막지는 못합니다.


콜리나 위원장은 터치라인 접근 행위가 엄격히 금지될 것임을 명확히 하며 모든 참가국과 심판진에게 해당 규정을 숙지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골키퍼가 부상을 당해 치료받을 권리는 있지만, 그동안 다른 선수들이 터치라인에서 지시를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번 월드컵에는 쿨링 브레이크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이 새로운 규정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큰 전략적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볼 플레이 이전 상황에서의 파울 (VAR 개입)

콜리나 위원장은 또한 이번 월드컵부터 볼 플레이 이전 상황에서 발생한 파울에 대해서도 VAR 개입이 가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코너킥이나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이 인플레이 되기 전에 발생한 파울은 VAR 검토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규정 변경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발생한 득점뿐만 아니라 패널티킥 선언, 옐로카드 및 레드카드 판정 등에도 적용됩니다.


그는 "파울을 당한 수비수가 수비에 정상적으로 가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세트피스 골이 들어가는 것은 불공정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규정은 공격수의 반칙에만 적용되며, 수비수의 반칙에는 적용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월드컵에 적용될 새로운 규정들

콜리나 위원장은 이러한 규정 변화들이 지난 2022년 월드컵에서 나타났던 지나치게 긴 추가 시간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 스로인 시간 제한 (5초): 선수가 고의로 스로인을 지연할 경우 상대 팀으로 소유권이 넘어갑니다.

  2. 골킥 시간 제한 (5초): 선수가 고의로 골킥을 지연할 경우 상대 팀에 코너킥이 부여됩니다.

  3. 교체 시간 제한 (10초): 교체되어 나가는 선수는 10초 이내에 필드를 벗어나야 합니다. 이를 어길 시 교체 투입이 1분간 지연되며, 해당 팀은 그동안 10명으로 경기를 진행해야 합니다.

  4. 의료진 처치: 그라운드에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선수는 1분간 필드 밖으로 나가 대기해야 합니다.

  5. 입 가리기 금지: 경기 중 입을 가리고 대화하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최대 레드카드까지 부여될 수 있습니다.

  6. VAR 코너킥 상황 검토: 코너킥 부여 상황에 대해 VAR 검토가 가능해집니다. 단, 코너킥으로 경기가 재개되기 전 빠르게 판독이 진행되며, 코너킥이 오심으로 골킥으로 부여된 경우는 대상이 아닙니다.

  7. VAR 경고 누적 퇴장 검토: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 상황 시 VAR 검토 후 판정 번복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검토를 통해 2번째 옐로카드를 부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9v39x2v8y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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