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억의 비극' 한화 엄상백,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FA 잔혹사 되풀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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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를 향해 스퍼트를 올려야 할 한화 이글스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거액의 FA 계약을 맺은 우완 선발 엄상백 선수가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한화 구단은 23일, 엄상백 선수가 우측 주관절 내 뼛조각 발견 및 내측측부인대 파열 소견에 따라 재건술(토미 존 수술)을 진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지난 3월 말 통증을 느낀 뒤 재활을 시도해왔으나,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최종 판단이 내려진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토미 존 수술의 재활 기간이 최소 1년 이상임을 고려하면, 엄상백은 올해는 물론 내년 시즌 중반까지도 마운드에 서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엄상백은 2024시즌 종료 후 4년 최대 78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당시 KT 위즈에서 13승을 거두며 리그 정상급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았기에 한화 팬들의 기대는 대단했는데요. 하지만 계약 첫해였던 지난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6.58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자존심 회복을 노렸던 올해는 더욱 처참합니다. 단 한 경기에 등판해 0.1이닝만 소화한 채 수술대로 향하게 되면서, 4년 계약 기간 중 절반에 가까운 2년을 사실상 허송세월하게 된 셈입니다. 구단 입장에서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에이스 카드가 사라진 셈이라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게 되었습니다.
한화 구단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보며 구체적인 재활 스케줄을 짤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78억 원이라는 몸값에 걸맞지 않은 '먹튀' 논란과 비판적인 여론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선발 왕국을 꿈꿨던 한화의 계획도 엄상백의 부상 낙마로 인해 큰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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