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죽은거 아니었어?ㅠㅠ"... 군대 문화를 바꾼 훈련병이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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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트리
Long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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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는 군대 갈때 


가족끼리 제주도로 여행 가서


친구들이랑 갔음 


그냥 뭐 남들은 부모님 오셔셔 


눈물 그렁그렁하고 


그런상황인데 


나는 찬구들이랑와서 뺑이 쳐라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개소리만 듣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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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 입대함


논산에서 들어오면 


지금 입고 온거 그때 


당시에 한지??내가 가져온 


하얀색으로 포장해서 집으로 보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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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빨리 싸고 군복으로 갈아 입으라고 했음


군복입고 3일뒤에 신교대로 옮기고 있는데


조교가 내이름 김봉구라고 할게


김봉구 누구냐? 하고 나를 찾더라고 


내가 111번 훈련병 김봉구 접니다!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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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장실로 오래 


중대장실에서 가니까 대위한분이 




야 너 집에가는 소포에다가 


유서 보냈냐??? 물어봄 


김봉구: 아뇨 옷만 넣었는데요??


근데 왜 니 누나가 내동생 


군대간지 4일만에 죽엇냐고 전화를 걸어 


김봉구:???????


야 핸드폰 줄태니까 


통화해서 안심시켜 드려 


하고 핸드폰 주심 


집에 전호함 02-111-2222




김봉구: 여보세요? 허니까 


엄마가 막 우심 ㅋㅋㅋㅋㅋㅋㅋ


김봉구:(뭐지???) 어..엄마 왜 우세요?? 하니까


그냥 막 우심 그러다가


누나가 야 너 살아있었어???


김봉구: 뭐?? 내가 왜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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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 제주도 여행 갔다오니 




니 옷이 전부가 하얀천에 왔드라 ..


하면서 누나도 울먹거림 


오마니는 옆애서 


대성통곡하고 계심 ㅋㅋㅋ


김봉구:아빠는?


아빠는 재주도에서 바로 해외출장 가셨어


김봉구: 음……상황파악했음 


그러니까 나빼고 제주도 여행가서 


배웅도 못가고 미안했는데 


내 옷만 떡하니 포장되서 하얀천에 있으니 




무슨일 생긴줄 일았다 맞냐???


누나가 그렇다 길래


김봉구: 나가 설레발 쳤구만 ㅋㅋ 


봉구 먼일생긴거다 그리고 


니가 부대에 전화해서 


생사ㅜ확인해ㅜ달라고 한거???


어머니는 놀랬고….잘 있으니까 


엄마ㅜ목소리 들으면 나도 울거 같으니까 


이만 끊는다 이거 대위님햔드폰이다 하고 끊음


그리고 나서 대위님 한테 그런답니다 하니까




대위님이 그런답니다?????? 


막 머라하실려다 빵 터져서


야 나 옷 왜 하얀천에다 싸서 이 사단을 내냐 


하얀천은 어디서 났고 


김봉구:그거 친구 여자친구가 어쩌고 저쩌고


아마 이 사건 이후 기수 부터


옷 싸서 보내는거 


노란색 소포 종이로 빠꼈다고 들었음 ㅋㅋㅋ


[이 게시물은 레팅님에 의해 2024-01-24 11:07:13 군대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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