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귀순자 유도한 썰
매복작전중인 여름이였습니다.
저는 당시 분대장으로
매복팀 1조장으로써
사주경계하고 있었죠.
하필이면 맞고참이 졸고있어서
불안해서 잠도 안오더라고요.
당시 월광이 좋았던게
다행이였습니다.
한 70% 쯤 됐던걸로 기억해요.
전방 50~100m 움직이는
뭔가가 수색로에 포착됐습니다.
DMZ에서 저희 외에
움직이는건 2종류입니다.
1. 동물 2. 북한군
즉각 신호줄을 당겼고
DMZ 교전수칙에 따라
매복팀장이 경고사격을 했는데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크레모아를
격발시키자고 팀장에게 말했는데
자기가 사주경계 해줄테니
직접 조치하자고 제안합니다.
딱 이 시간쯤 GOP에는
대대 전원 상황 발생으로
차단작전 하러 출발합니다.
거수자 접근해서 뭐라 말할지 몰라서
수하를 했더니 살려달라고해서
입고있는 옷 전부 벗고
손뒤로 바닥에 엎드리라고 시킨후에
소대장과 접근했는데 속옷을 안벗어서
'속옷도 벗어 XX끼야' 라고
소리질렀는데 바로 벗더라고요.
제가 귀순자 목을 총구로 누르고
소대장이 포승줄로 포박한다음
매복호로 끌고와서 복면을 씌우고
즉시 매복작전 종료하고
통문으로 퇴각했습니다.
GOP로 나오니 해당 섹터
연대장, GOP대대장, 수색대대장
그리고 온갖 병력들이
대기타고 있더라고요.
북한군 출신 귀순자였고 몰랐는데
백기를 들고 있었습니다.
밤이라 사계 확보가 안되어 식별 불가능했고
통문앞에서 판초우의를 입히고
그때 귀순자가 처음으로 한 말이
담배 한대 필수 있겠습니까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중대장이 담배를 줬고 맛있게 피더라고요.
중대로 데려온 후 몸에서
썩은내가 심해서 포박된채로
물을 뿌려서 샤워시키고
중대장실에 대기하다가
오전 10시쯤 검은 정장 입은
사람들이 데려갔습니다.
다음날 매복팀 전원
9박10일 포상휴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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