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가 얼마 안남았구나 생각하면서 

군생활을 함 1년전 여친님과 헤어짐..

한달전부터 연락이 안됬음

난 직감적으로 이별이라고 생각듬...

주변동기나 후임들 보면 다 헤어지니 잡지 않았음..

그리고 1년 뒤 신병이 들어옴 우리 소대 이고

내가 사는곳에 산다길래

찾아가봤는데 애가 완전 긴장해가지고

쫄아있었음 군대에선 신병 들어오면

첫질문이 여친있냐고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난 여친있냐고 물어봄 있다고함

그래서 내가 "여친님 이뻐? 사진좀 보자” 질문투척함

그러더니 지갑에서 여친몬 사진을 보여줌

여친몬 사진을 보고 순간 10초간

가만히 있었음 전여친 님이 신거임.....

내가 언제부터 사겼냐고 물어보자 1년됬다고함....

난 착잡한 마음을 다스리고 전여친몬 대해 아무 얘기 안함

속으론 이녀석 만날려고 나랑 연락

안한거였군 하면서 분노 게이지 상승ㅋㅋ

그 뒤 사지방에서 페북하고있는데

전여친몬이 대화 거는거임

첨에 잘지내냐는둥 이딴 질문 투척함ㅋㅋ

가식티ㅈㄴ 나지만 난 참고 어

잘있었다고 함 그러고 몇마디후 지금

남친있는데 더 부대 들어갔다고

잘해달라고 함ㅈㄴ 개빡침ㅋㅋㅋㅋ

뭐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난 착해서 아무 이유없이 갈구진

않음 전여친이랑 사귄다는 이유로

신병을 갈굴순 없잔슴

암튼 그리고 몇일 됬는데 일과끝나고

여친몬이랑 전화 겁나 하는거임

아니 맨날 일과 끝나면 전화하는거 같음

난 그 모습 보면 옛날 생각이나 눈물이

핑돌았슴.. 암튼 개랑 같은 소대라

맨날 같이 있어야 되서 가슴이 많이 아팠음..

난 말년병장이라도 내가 할일은 내가

해야되는 성격이라 남한테 안맡기고

내가 해서 내 소대 후임들은 군생활

편하게 했음 근데 어느날 이녀석이

일과 때 몰래 전화한거임

그 모습 보고 개빡쳐서 "야 니보다.

한참고참들은 잣뱅이 까는데 여기서

뭐하냐고” ㅈㄴ 갈굼 이녀석이 죄송하다

죄송하다 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페북에 전여친몬이 글남기는거임

지남친 괴롭히지 말라고 너월래

그런애였냐고 ㅋㅋㅋㅋ

그래서 알려주겠음 다음날 사지방에서

확인해보니 거의다 전여친이랑 신병

둘다 조지거나 깨지게 하라고 하는거야

근데 난 전여친이 신병과 깨지는걸

원하지는 않거든 둘다 서로 많이

좋아하는거 같구 잘 사귀는 커플을

뭐하러 깨.. 깨면 내가 ㅎㄱ 같이 보이고..

그래서 그냥 넘어갈려고 묻어두자 했는데

어느날 그 신병이 페북하더만 전여친이랑

나랑 친구인거 알게됐어

전여친한테 물어본거같긴 한데

대답을 안한거같애 그래서 나한테

물어보드라고 친구였냐고 그래서 난

친구였다고 했는데 그럼 왜 그때

모르는척 했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때 눈치좀 깐거 같애 그래서 그냥

옛날 전여친이였다고 지금은

감정 없으니 안심해 이러니

다음날 또 전여친한테 대화온거야

전여친 : 야 너 XX한테 우리 사이 말했어?

나 : 엉..했어

전여친 : 아나ㅋㅋㅋㅋ그걸 왜 얘기해

깨지는꼴 보고싶어서 그래?

나랑 사겼던일 다말했냐

나 : 아니 그건 말안했어 뭐하러말해

말해봤자 서로 보기 안좋아지는데

전여친 : 내가 당부하는데 XX한테 말하지마

나 : 말안해 그러니깐 너 다시

곰신됐으니까 고무신 거꾸로 신지말고

이번엔 꼭 기다려 xx이 더 많이 좋아하드라

전여친 : 니가 그런말하니깐

내가 나ㅃ년 같잖아ㅋㅋㅋ 우리 알아서

할테니 이제 그런얘기 꺼내지마

그리고 어이없어서 얘기하는데

남친이 전화 몇통했다고 혼내는건 좀

아니다 그런것도 이해 못해주나?

연락되는게 그것밖에없는데 연락하지말라는 소리야?

다음부턴 xx 힘들게 안했으면 좋겠어

잘 기억안났지만 이게 걔랑 마지막 대화 한거같애

예전엔 서로 많이 좋아했는데 마지막엔

이게 뭐냐 싶었어 ㅋㅋㅋ;;

그이후 조용히 무사히

전역할려고 했는데는........

괴롭힘 하나부터 열까지

난 털때 직접적으로 안텀 돌려서 털지

신병이 밥먹을때 야채 안먹을려고

하길래 그자리에서 취사장으로 들어가

생양파2개를 가져와 옆자리에서

하나를 우걱우걱 먹었음

그러니 개도ㅈㄴ 눈치보였는지

먹을려고 하드라고 난 다먹었고,

걔 먹을동안ㅈㄴ 쳐다봄 나도 독했지

생양파를 다먹다니;; 그리고 신병이

눈치보면서 날보길래 신병한테

“니 전여친님께서 나의 숨겨진 본능을

깨웠단다.” 귓속말로 속삭였음 갬

멘붕터져서 어벙벙 거리고 ㅋㅋㅋ

결국 신병은 어뜨게 됐냐구? 어떻게돼

2년동안 개꼬였지 나 전역할 때 밑에

후임들한테 그대로 인수인계 하고왔음

그리고 전여친 페북보니 깨졌드라고ㅋㅋㅋ

그래서 대화걸어서 “그럴줄 알았다"

하고 답장온거 까버림

님들 내가 그냥 ㅎㄱ로 끝낼꺼 같아서

서운하셨음? ㄴㄴ 절때아님 절때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