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인데 강도질하려고요?”… 순간 기지로 괴한 물리친 기자

“생방송 중인데 강도질하려고요?”… 순간 기지로 괴한 물리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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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생방송 중인데 강도질하려고요?”… 순간 기지로 괴한 물리친 기자

박선민 기자 - 어제 오후 3:20


에콰도르에서 한 기자가 생방송 도중 강도에게 위협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기자가 침착하게 대처한 덕에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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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인데 강도질하려고요?”… 순간 기지로 괴한 물리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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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 시각) 에콰도르 매체 텔레아마조나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에콰도르 과야킬의 모뉴멘탈 스타디움 인근에서 생방송 하던 자사 기자 바네사 로블레스가 강도에게 위협받는 일이 발생했다. 기자가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재산 및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실시간으로 송출된 영상을 보면, 리포팅 중인 로블레스에게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접근한다. 로블레스는 당황하지 않고 “생방송 중이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강도짓할 거냐”라고 말했다. 촬영기자도 재빨리 카메라 방향을 괴한들에게 맞췄다. 이에 당황한 괴한들은 옷가지를 올려 얼굴을 가리더니 그대로 줄행랑쳤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에콰도르의 치안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은 “생방송 중 이정돈데 실제 치안 수준은 어떨지 가늠이 안 된다” “정부가 치안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로블레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괴한 중 한 명은 내 휴대폰을 훔치기 위해 총까지 꺼냈다”며 “생방송 중임을 강조하자 그들은 달아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며 “만일 카메라와 삼각대 등을 빼앗겨 방송이 실시간으로 송출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괴야킬에서 생방송 중 괴한의 위협을 받은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월에는 디에고 오르디놀라 디렉TV의 스포츠 기자가 같은 장소에서 리포팅하다 총을 든 괴한의 위협을 받았다. 오르디놀라는 괴한에게 휴대폰을 빼앗겼다. 괴한이 오르디놀라와 촬영기자 머리에 총을 겨누고 협박하는 모습도 그대로 송출됐다. 당시 오르디놀라는 트위터를 통해 “대낮 이렇게 큰 경기장 바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에콰도르 내 범죄 근절을 위해 다 함께 뭉쳐야 한다”고 했다.


라틴 아메리카 조직범죄 전문 매체 ‘인사이트크라임’은 괴야킬을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도시 50곳 중 하나로 꼽았다. 인사이트크라임은 에콰도르의 살인율이 라틴 아메리카의 그 어떤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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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인데 강도질하려고요?”… 순간 기지로 괴한 물리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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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인데 강도질하려고요?”… 순간 기지로 괴한 물리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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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인데 강도질하려고요?”… 순간 기지로 괴한 물리친 기자 (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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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레팅님에 의해 2024-01-24 10:57:35 이슈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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