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초취사병하면서 부대원들 입맛 바꿔논썰
이쪽으로는 전문지식이 없었음
하지만 요리에대한 열정만은
소대장이 알아줘서
gop소초 취사병이 되었음.
칼질에 익숙하지 않아서
아침밥하다가 손가락 몇번 썰어먹다보니
우다다다다 하면서 칼질
가능한 경지까지 올라갔음
gop올라가기전 대대취사지원 나가면서
미리미리 배워두는데 아무리봐도
군대에 보급되는 다시다같은 조미료양으로는
맛에 승부를 내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올라가기전에 휴가나가서
4키로짜리 대용량 다시다 구매해서옴
초반에는 사수랑 같이 요리하다가
한달정도 적응기 끝나고 선임 저녁
본인 아침 점심 담당했음
점심은 어느정도 도와주고
처음에는 조미료를 조금 조금 넣었는데
가끔 진짜 맛대가리 없는
반찬들만 있는 날이 있음
그때부터 원래 메뉴대로 안하고
본인 꼴리는대로 작업시작함
그러다보니 조미료 사용 비중이
점점 높아지게 되었고 나중에는
소금대신 조미료를 넣기 시작했음
소금따위가 조미료를 이길 수 없음
한번은 순두부찌개가 나오는날이였는데
원래라면 멸치 야채 등으로 육수만들고
고추가루 등등 넣어서 만드는 요리지만
순수하게 조미료 고추가루 양파
두부만 넣고 끓이는 날이 있었는데
아침식사라 교대하는 간부가
가장 먼저 먹으러 와서 먹어보다니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더라
나가면서 엄지 척 들면서 먹고나감 ㅋㅋㅋㅋㅋ
여튼 나중에 철수하면서
동기나 후임들이 말해줬는데
소초밥 먹다가 집에갔더니
너무 싱거워서 못먹겠다고 하더라
대충 8개월동안 조미료만 7키로 쓴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동기 후임들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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