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저녁이네
레콘
유머
술 왕창 먹고 해장하려고 집 앞 편의점에서 라면 먹는데, 테이블 위에 모르는 휴대폰이 울리더라고.
그래서 여기 어디 편의점입니다 하고 말해주고는 마저 먹고 있었는데, 주인분이 오셔서 고맙다고 뭐 하나 사주시더라.
별것도 아닌데 괜찮다고 했더니, 굳이 사주신다고 해서 그냥 제일 저렴한 맥주 하나 골랐어.
친구분이 두고 간 거라고, 고맙다고 복 많이 받으라시는데 묘하게 뿌듯하네.
별거 아닌 선의가 누군가에겐 행복이 됐다는 게 뿌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