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을 다시 잡아들자" 1511명의 중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촛불을 다시 잡아들자" 1511명의 중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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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코리아


"촛불을 다시 잡아들자" 1511명의 중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양아라 기자 - 어제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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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다시 잡아들자" 1511명의 중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 제공: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이미 국·영·수밖에 모른 채 세상에 대한 지식이 단절된 삶을 살아가면 어떤 어른이 되어 버리는지, 윤석열 대통령께서 몸소 보여주고 계시지 않는가?" 중고등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3일 '학생의 날'을 맞이하여 1511명의 중고등학생이 뜻을 모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를 준비 중인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시국선언을 통해 고교생이 그린 만화 '윤석열차', 교육부 장관, 중고교생 촛불 집회 탄압 논란 등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윤석열 정권이 생각하는 중고등학생의 모습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했다. 학생들은 윤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누려서는 안 되는 존재', '공부하는 기계', '비민주적인 신민'으로 자신들을 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차' 사태: "표현의 자유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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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다시 잡아들자" 1511명의 중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 제공: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윤석열차’ 보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스1 


시국선언문의 도화선 중 하나는 '윤석열차' 사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4일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도 지난달 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치 오염 공모전"이라고 비난했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학생 대상 정치풍자만화 공모전인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가 금상을 받자, 윤 정권의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고등학생들을 향한 탄압의 칼을 빼들었다"면서 "윤 정권이 중고등학생들에게 '허락'하는 정치풍자의 영역은 오직 윤석열 정권에 대한 찬양뿐이냐"고 물었다.


학생들은 "우리 중고등학생들은 비열한 꼭두각시로 살아가며 순종의 세월을 보낼 만큼 나약한 존재가 아님을, 4.19혁명부터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숱한 우리 민족의 저항역사의 맨 앞열에 서 왔던 선대 중고생들의 저항정신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극단적 입시경쟁체제: "저항의 깃발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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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다시 잡아들자" 1511명의 중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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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뉴스1


한국 교육의 정책과 방향성에 중요한 인물인 교육부 장관 임명도 학생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만 5세 입학' 논란으로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이 사퇴한 뒤, 윤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교육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하고 임명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극단적 입시경쟁체제의 상징인 '일제고사'를 부활시키겠다고 천명한 것도 모자라, 이명박 정권의 극단적 입시경쟁교육 설계자인 이주호를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중고생 선제타격'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미 국영수밖에 모른 채 세상에 대한 지식이 단절된 삶을 살아가면 어떤 어른이 되어 버리는지, 윤 대통령께서 몸소 보여주고 계시지 않은가?"라고 꼬집으며, "입시경쟁체제의 해체를 위해 결연한 저항의 깃발을 올릴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고생 촛불집회 탄압: '제2의 윤석열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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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다시 잡아들자" 1511명의 중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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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진보단체 주최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1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2.10.22. ⓒ뉴스1


마지막으로 촛불집회 탄압 논란은 학생들의 분노를 샀다. 앞서, 여성가족부와 서울시가 지난달 22일 중고등학생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청소년 동아리에게는 지급된 청소년 동아리 지원금을 전액 환수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학생들은 촛불집회를 향한 정부의 탄압에 대해 "중고생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윤석열차 사태'에 이은, 정부가 나서 중고생의 집회의 자유를 억압하는 '제2의 윤석열차 사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행사하여 중고생을 향한 탄압의 칼날과 유린의 망동을 규탄하고자 촛불을 들기로 결의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이태원 참사 추모에 동참하며, 이날 예정됐던 대면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오는 6일 시국선언 기자회견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후 오는 12일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은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중고등학생 시국선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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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다시 잡아들자" 1511명의 중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 제공: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시국선언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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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다시 잡아들자" 1511명의 중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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