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에서 봤던 레전드 폐급 고문관이 6개월동안 해낸 것들

부대에서 봤던 레전드 폐급 고문관이 6개월동안 해낸 것들

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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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반에 있었던 전설의 고문관 이야기임.


먼저 내가 전역할 때까지 


저지른 위업들을 하나하나 늘어 놔보자면.


1. 전입 사흘 차. 


이병 때 아침 구보 시간에 


무단으로 혼자 딴 길로 


새서 밥 쳐 먹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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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병 달자마자 TV 연등 시간에


출출하다고 BX병(당시 병장) 생활관에 찾아가서,


자고있던 BX병 깨워서 문 좀 열어 달라고 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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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번 사건으로 개털리니까,


그걸 '여단' 마음의 편지에 내용 


왜곡한 채로 다이렉트로 찔러서. 


여단 본부에서 감사 나오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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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번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휴가 나가서 핸드폰 밀반입해옴. 


-> 연등 시간에 대놓고 핸드폰으로 


폰게임하다 당직 사관에게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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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번 사건으로 휴가 짤리고 




군기 교육대 처분 받자, 


억울하다면서 또 '여단' 홈페이지에 


다이렉트로 내용 왜곡해서 찌름 


->  또 여단 본부에서 보안 감사 출동함.


6. 5번 사건의 여파로 부대 내 


보안 규정이 대폭 강화, 


휴가 복귀 시 짐 검사가 빡세 졌고. 


pmp 내용까지 일일이 검사 받는 암흑기가 도래함.


7. 상기한 사건들로 부대 내에서 


왕따 비스무리한 존재로 거듭나자, 




■■ 소동 일으킨 뒤. 


다른 관심 병사 4명과 더불어서. 


별도의 생활관에서 생활하기 시작함.


8. 문제의 5인조는 별도의 생활관에 배정된 뒤. 


알 수 없는 경로로 각자 노트북이며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등을 밀반입해옴.


->새벽 연등 시간에 부대 와이파이에 


대놓고 접속, 웹 서핑을 즐기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접속 기록에 당황한 


통신반장에게 발각됨. (당시 당직 사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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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8번의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5인 전원 중징계 처리 당할 위기에 처하자, 


부모님 소환해서 부대 내에서 


소리 지르고 깽판 부리게 만듦.


10. 9번의 난동으로 인해, 


여단에서 또 감사가 출동. 


해당 인원들에 대해 엄중 징계를 요청하여. 




보살 그 자체였던 포대장 임기 최초로 


영창을 보낸 사례로 남음.


11. 영창으로 끌려가기 하루 전날. 


나름대로 위로해주려고 했던 


주임 원사에게 '미개한 군인 


월급 200도 안되는 새끼들이 


왜이리 깝치지'라는 명언을 남겨.


하극상으로 추가 징계 받음. 


이 모든 사건 사고가 얘가 전입 해오고 


내가 전역하기까지 약 6개월 간 




일어난 사건이었다면 믿어짐?


거기에 훗날 부대 전역자 


단톡방에서 후임들에게 듣기로는 


전설적인 고문관 답게 내가 전역한 뒤로도 


추가 사건사고를 엄청나게 일으켰다는데...


12. 전입할 때 BX에서 사제 물품을 


10만원 가까이 사줬던 아버지 군번에게 통수를 쳐서. 


부대 내 전역모 문화를 폐지시킴.


13. 새벽에 뇌우 경보 울린 상황에서도, 


통신선 작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숙면을 취해. 




다음날 헬게이트를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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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 고문관 5인조를 합법적으로 조지겠답시고 


통신반 맞선임과 사통반 선임이 


도원결의를 맺고는 하사로 장기 근무 신청함.


15. 3번에 하사로 장기 신청한 


선임이 자기를 중심적으로 갈구기 시작하자, 


'또' 여단 내 마음의 편지에 멋대로 


왜곡한 내용을 적었다가.




허위사실 + 명령체계 무시 + 하극상 


등등으로 군기 교육대에 입소함.


16. 막 나가기로 시작한 건지, 


후임들에게 폭행, 폭언, 금품갈취 


등을 상습적으로 시도함.


17. 1번에서 본인이 부대 내 


전역모 문화를 없애놓고는, 


자기 아들 군번에게 뭔가를 사주지도 않고 


다짜고짜 전역모 내놓으라고 협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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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그동안 시달렸던 후임들이 


6번 사건을 계기로 똑같이 마음의 편지를 작성.


말년에 부대 내 최초로 영창에 


2번 간 남자 타이틀을 획득함.


19. 전설의 2회 영창으로 인해. 


동기들에 비해 전역이 한 달 이상 늦춰지기도 했고. 


그동안의 업보 탓에 전역날 누구의 


배웅도 받지 않고 혼자 쓸쓸히 전역함.




(보통 전역하기 전날 같은 부서 후임 


+ 친한 타 부서 후임들이 자발적으로 돈 걷어서 


전역 파티 해주며, 전역 당일엔 


주임원사가 터미널에서 국밥을 사주곤 했음.)


이 8가지 사례들은 


내가 직접 본 게 아니라, 


전역자 단톡방에서 후임들에게 전해들은 


내용이라 진위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내가 전역하기 전까지 그 놈이 


저질렀던 행동을 생각해보면, 




위에 나온 것보다 더한 짓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농후한 놈이지...


전역하고 나서.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다양한 부대 내 고문관 썰을 다 들어봤지만.


이 x를 능가하는 썰은 한 번도 들어 보질 못했다...

[이 게시물은 레팅님에 의해 2022-03-03 13:46:49 군대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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