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생식기 안 뗀 트젠 여탕 쓰게 해달라” 미국에서 허용

“남자 생식기 안 뗀 트젠 여탕 쓰게 해달라” 미국에서 허용

As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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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 고버트와 찜질방




미국 뉴저지 한인 찜질방, 성전환 수술 전 트랜스젠더 여성 ‘여탕 이용 허용’… 소송 끝 합의 논란

미국 뉴저지주에서 한인 운영 찜질방이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전용 구역 이용을 허용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통적으로 나체 이용이 이뤄지는 한국식 찜질방의 특성상 이용객 간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며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공방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위치한 대형 찜질방 **‘킹 스파 앤 사우나(King Spa & Sauna)’**가 트랜스젠더 여성 **알렉산드라 고버트(Alexandra Goebert)**와의 소송에서 합의하며 성별 분리 구역 운영 정책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 사건 경위

고버트는 2022년 해당 찜질방을 방문했으며, 신분증상 성별은 ‘여성’로 등록돼 있었다. 그러나 직원들은 “성전환 수술을 받았는지”, “남성 생식기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며 여성 전용 구역 이용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버트가 “남성 생식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하자 찜질방 측은 남성 구역 이용을 안내했으며, 조건부로 “수영복 착용 시 여성 구역 이용 가능”이라는 제안도 했으나 고버트는 이를 거절하고 차별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 합의 내용

이번 합의에 따라 킹 스파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 트랜스젠더 여부 및 신체적 상태와 관계없이, 고객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성별 구역을 이용할 수 있음

  • 이용 고객에게는 “해당 성별 구역 내에는 전통적인 신체적 특징과 다른 고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고지

  • 직원 대상의 성소수자 관련 교육 강화

  • 신체적 노출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에게 개인실(private room) 옵션 제공

정확한 합의 조건은 비공개이나, 찜질방이 정책 변경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유사 판례 이어져… 미국 찜질방 업계 ‘확산 조짐’

앞서 지난 5월, 워싱턴주의 한국식 찜질방 ‘올림푸스 스파(Olympus Spa)’도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 여성의 입장을 거부해 소송이 제기됐으며, 제9순회 항소법원은 이를 ‘차별’로 판단, 스파 측에 트랜스젠더 여성의 입장을 허용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성별 정체성을 기준으로 공공시설을 이용할 권리를 폭넓게 인정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어, 한국식 찜질방 업계 전반에도 정책 변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커뮤니티 반응 엇갈려

일부 이용객들은 “한국식 찜질방의 문화적 특성이 무너진다”는 점을 우려하는 반면, 인권 단체들은 “정체성 기반 차별을 시정한 사례”라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나체 이용 공간이 포함된 한국식 시설의 구조적 특성 때문에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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