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이 세계 최고의 팀 오퍼 거절하고
토트넘을 간 이유는?
한국 축구 유망주 양민혁(1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토트넘에 영입되었다는 소식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양민혁의 영입을 발표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양민혁이 4월부터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토트넘은 5월 말에 제안을 건넸습니다.
김 대표는 양민혁이 토트넘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안한 팀들도 있었으나, 양민혁이 토트넘을 강력히 원해 이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적료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역대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최고액은 조규성이 전북에서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기록한 300만 유로로, 양민혁의 이적료는 400만 유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양민혁에게 제안했던 '우승 경력이 있는 명문 구단'은 첼시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양민혁과 같은 포지션에 유망주가 많고, 첼시는 리버풀보다 10대 유망주 영입에 적극적이기 때문입니다. 김병지 대표는 양민혁이 프리미어리그 빅6 중 최근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이 있는 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와의 만남에서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지금 잘하고 있다. 영어 공부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양민혁은 강릉제일고 3학년생으로, 강원FC의 주요 선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4월부터 6월까지 3연속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그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발재간을 바탕으로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토트넘은 양민혁과 2030년까지 초장기 계약을 체결하였고, 병역 혜택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보냈던 적이 있는 토트넘은 양민혁의 아시안게임 무조건 차출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합니다.
양민혁은 현재 강원FC 소속으로 2024년까지 팀에 집중할 계획이며, 토트넘에 합류해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