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시즌, 번리를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팀은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101점을 기록하여 셰필드 유나이티드, 루턴 타운 등을 압도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습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챔피언십의 맨체스터시티"로 칭송했습니다.

그러나 번리가 맨체스터시티로 비유되는 이유는 단순히 압도적인 성적뿐만이 아닙니다. 콤파니 감독은 점유율 중심의 공격 축구를 선보이고, 좌우 측면 수비수를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시티에서 펼쳐지는 전술과 유사한 점이 많았습니다.

콤파니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에서 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협력하여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그렇기에 콤파니 감독이 유사한 전술을 채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현재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관련이 있으며, 그의 전술 철학이 김민재의 역할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콤파니 감독은 펩과는 다르게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비 라인을 앞당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중앙 수비수의 빠른 속도인데,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 중에서 김민재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되며, 그 다음은 다요 우파메카노가 있습니다.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리흐트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칩니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은 투헬과는 매우 다릅니다. 투헬 감독은 전통적인 풀백을 직선적으로 사용하는 반면, 콤파니 감독은 풀백을 중앙으로 침투시킵니다. 즉, 풀백이 공격에 참여할 때 발생하는 뒷공간을 어떻게 커버할 것인가가 콤파니 감독의 수비 전술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빠른 중앙 수비수가 필수적입니다.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제안을 받자마자 5분 만에 계약에 합의하고, 번리를 떠날 의사를 밝혔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감독을 새로운 감독 후보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를 '바이에른 뮌헨의 사비 알론소'로 여기고 있습니다. 콤파니는 매우 재능 있는 감독으로 여겨지며, 다른 큰 클럽들도 그를 인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