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이틀 만에 출전, 무리하게 욕심내다 횡사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배지환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0.333에서 0.143으로 떨어졌다.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전을 앞두고 빅리그에 복귀한 배지환의 올해 성적은 2경기 타율 0.143(7타수 1안타) 1타점이다.
배지환과 피츠버그 모두 여러모로 안 풀리는 하루였다. 배지환은 침체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고, 피츠버그는 경기 후반 대역전패를 당하며 쓸쓸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6-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23승 2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시즌 전적은 25승 2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다.
배지환은 3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구원 투수 메이슨 블랙의 싱커를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4회말 2사 후에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팀이 5-1로 앞선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배지환은 번트를 시도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2사 후 득점권 상황이었기에 타격하는 것이 정석이었지만, 번트 선택은 다소 의아한 플레이였다.
마지막 타석은 팀이 6-7로 끌려가던 9회말이었다.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자 매커친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1사 1루 상황이 되었다. 배지환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포수 패트릭 베일리의 송구에 막혀 아웃됐다.
충분히 도루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피츠버그의 득점 기회도 사라졌다. 팀은 2사 후 레이놀즈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조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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