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 "내가 야구를 하지 않는 순간은 오직 죽음뿐이다."
몸에 심장이 없으면 사람이 죽지 않나. 내가 야구를 하지 않는 순간은 오직 죽음뿐이다.
내가 죽어야 나의 야구도 끝난다. 나는 앞으로도 이 길 위에서 부딪히며 살아나갈 것이다.”
감히 붙었다. ‘신(神)’ 자가 말이다. 김성근이라는 이름 앞에. 세상은 그를 ‘야신(野神)’이라 부른다.
그가 쓴 드라마만도 수백 편. ‘오합지졸’이라고 불리던 꼴찌 팀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놨다.
남들이 손가락질하던 ‘비상식’의 야구는 결국 살아남아 ‘상식’이 됐다. 승승장구만 해 왔던 건 아니다.
현역 선수 시절엔 대단한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했다.
왼팔 통증 탓에 그나마 찾아온 전성기도 짧았다. 프로감독이 돼서도 한국시리즈의 영광은 그에게 쉬이 허락되지 않았다.
쫓겨나기도 부지기수. 감독과 코치를 합쳐 13번 잘렸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그를 야신이라 부른다. 이유가 뭔지 궁금했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하지만 멈추면 안 된다.
그 순간에만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지금도 100개든 1000개든 아무렇지 않게 펑고를 쳐 주고 배팅 연습을 해 준다.
힘이 든다거나 나이를 먹어 못 하겠다는 의식은 전혀 없다. 사람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현실과 타협하면 이길 수 없다. ”
내일이 있으니 오늘은 어떻게 괜찮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게 아니라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스물두 살,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왔다.
살아남아야겠다는 절박함으로 고통 속에서 길을 찾았다.”
출처 :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m/20240208/1/ATCE_CTGR_0020020029/view.do?nav=0&nav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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