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넘고 새 역사…근성으로 일군 통산 안타왕 NC '손아섭'이 대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백만수르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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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베테랑 타자 손아섭(36)이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써냈다.
특유의 근성으로 이뤄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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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2505번째 안타를 때려낸 손아섭은 은퇴한 박용택(2504안타)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안타 1위로 올라섰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에 발을 들인 손아섭의 시작은 미미했다.
손아섭의 프로 데뷔 첫 안타는 2007년 4월 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나왔다. 그러나 데뷔 첫 해 1군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안타 1개로 시즌을 마쳤다.
손아섭이 본격적으로 안타를 쌓아나가기 시작한 것은 주전으로 발돋움한 2010년부터다.
2010년부터는 매년 꾸준한 모습을 이어갔다.
손아섭은 주전으로 자리잡은 201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8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때려냈다.
최다 안타 타이틀을 4차례(2012·2013·2017·2023시즌)나 거머쥐었다. 4차례 이상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선수는 손아섭과 이병규 뿐이다.
손아섭의 꾸준함 뒤에는 특유의 근성이 있었다. 야구를 잘하고 싶다는 일념에서 나오는 근성이다.
안타를 많이 치겠다는 일념에서 손아섭은 특별한 배트를 사용한다. 배트 노브(배트 끝 동그랗게 올라온 부분) 바로 위에 3㎝ 길이의 테이프를 굵게 감고 쓴다. 타격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짧게 잡는 배트가 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눈의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헬멧 안쪽에 양궁 과녁 2개가 이어진 그림을 붙인 적도 있다.
2009년 이름을 손광민에서 손아섭으로 개명한 것도 야구를 잘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서 내린 결단이었다.
손아섭은 몸 관리도 무척 철저하다. 술,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탄산음료도 마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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