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최신 축구 트렌드' 외치던 '클린스만', 결과는 정반대다

[아시안컵] '최신 축구 트렌드' 외치던 '클린스만', 결과는 정반대다

라라스윗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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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어떡하냐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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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풍부하고 설명에 신뢰가 느껴졌다. 최신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3월 1일,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발표 이틀 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했던 말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시 지도자 공백이 3년 정도 된 상태였다. 그것도 독일 헤르타 베를린을 2019년 11월에 부임해 2020년 2월까지 3달 남짓 맡은 것이었다.



헤르타 베를린을 빼면 자신이 거주하는 미국 축구대표팀을 2016년 11월 성적 부진으로 관뒀으니 공백이 6년이나 되는 셈이다. 지도자 경력이 최근 거의 없지만 과거 독일과 미국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등의 지휘봉을 잡아봤고 여기에 월드컵 TSG로 최신 트렌드를 알고 있으니 두 경험을 잘 조합하면 한국 대표팀 업그레이드에도 보탬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정 회장은 한 것으로 간주된다.


축구계에 따르면 클린스만의 대표팀 감독 선임엔 정 회장의 뚝심과 직관이 큰 몫을 했는데 이는 지난 1년간의 준비 과정 및 아시안컵 내용과 결과를 놓고 보면 상당한 패착이 됐다.



카타르 월드컵 때부터 드러난 트렌드라면서 "중원에서 촘촘한 경기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20m, 25m에서 슈팅 시도가 줄었고 득점도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도 감소하는 추세"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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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는 총 11골을 넣었는데 이 중 페널티킥이 3골, 프리킥이 2골, 코너킥에서 나온 세트피스 골이 1골, 상대 자책골이 1골이었다. 필드골은 4골에 불과했는데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시인한 대로 이마저도 뭔가 약속된 패턴으로 골이 나왔다기보다는 유럽파들의 개인 능력이 필드골에서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 바레인전에서 2-1로 달아나는 이강인의 원더골 결승포가 대표적이다.

정 회장의 말대로 클린스만 감독이 최신 트렌드를 잘 알고 있다면 경기장에서 이런 식의 장면이 나와야 했지만 내용과 결과는 정반대였다.


"중원에서 촘촘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는 그의 설명도 그라운드에선 정반대였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공략한 상대팀의 주요 포인트는 공수간격이 넓다는 점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역량이 떨어져 유럽파 핵심 공격수들의 기량에 의존하는 '해줘 축구'를 하다보니 전술의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렸고 이는 공격수와 수비수 사이가 벌어져 박용우 등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애를 먹는 양상으로 흘렀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이 휘청거리는 것보다는 지금 아예 선장을 바꾸고 새출발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기반으로 많은 이들이 경질론에 공감하고 있다.



이에 더해 클린스만 감독은 한 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이나 인지 능력, 직업 윤리도 갖추지 못했다. 8일 입국 기자회견이 어쩌면 마지막 찬스였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 기회를 보기 좋게 차버렸다.

최신 트렌드 파악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전술과 용병술로 증명하는 지도자가 당연히 필요하다. 정몽규 회장도 이를 모를 리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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