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윗그물 출렁…토트넘, GK 요리스 실수에 눈물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5개를 때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연이은 실수 탓에 1대2로 패했다.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2라운드 0대2 패배에 이은 2연패. 7승2무3패 승점 23점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첼시(승점 21점)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히샤를리송이 지난 16일 에버턴과 11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한 상황.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맨유전에 이어 뉴캐슬전에서도 손흥민, 해리 케인 투톱을 꺼냈다. 다만 왼쪽 윙백은 라이언 세세뇽에게 맡겼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쉴 새 없이 뉴캐슬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분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돌파한 뒤 때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3분 완벽한 퍼스트 터치에 이은 오른발 감아차기는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 윗그물에 떨어졌다. 전반 8분 왼발 슈팅은 빗나갔고, 전반 11분 오른발 칩슛은 골키퍼 손에 맞은 뒤 수비수가 걷어냈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줬다. 뉴캐슬 침투 패스에 달려나온 골키퍼 요리스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칼럼 윌슨에게 공을 뺏겼고, 결국 실점했다. 요리스는 윌슨과 충돌을 주장했지만, VAR 후에도 골은 취소되지 않았다.
전반 40분 두 번째 실점도 요리스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세세뇽에게 날린 패스가 션 롱스태프에게 걸렸고, 미겔 알미론의 골까지 이어졌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13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0대2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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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은 뉴캐슬의 상승세였다. 후반 시작 후 7분 동안 뉴캐슬의 슈팅 4개가 나왔다. 토트넘은 뉴캐슬의 공격을 막기 급급했다.
흐름을 끊은 것은 손흥민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9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동점골의 시.발점이 됐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코너킥은 클레망 랑글레의 머리를 거쳐 케인의 머리에 정확히 떨어졌다. 앞서 다빈손 산체스의 오프사이드 여부가 VAR로 체크됐지만, 주심은 골 판정을 유지했다.
토트넘도 교체 카드를 활용해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6분 세세뇽 대신 이반 페리시치, 후반 21분 스킵 대신 루카스 모라를 투입했다.
하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24분 페리시치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32분 혼전 상황에서 나온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수에 막혔다.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후반 42분 케인의 헤더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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