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승리한 이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
공을 받기 전 밀너의 위치 확인
압박이 없으니 바로 밀너에게 롱패스
공을 받기 전 살라의 위치 확인
바로 살라의 앞 공간으로 패스
표면적으로 리버풀의 포메이션은
4-3-3의 형태를 띄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4-2-3-1의 형태로
티아고 선수를 파비뉴 선수 옆 3선에
기용함으로써 최근 시간 지연이 제대로 되지 않던
전방 압박으로 인해 3선을 혼자서
지키기 부담스러웠던 파비뉴 선수의
부담을 덜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클롭 감독이 주 공격 루트로
선택한 후방 빌드업 시
티아고 선수는 수비수들 근처나 동일 선상까지
내려와 맨시티 선수들의 압박을 분산시켰습니다.
발 밑이 좋은 리버풀 수비수들은 쉽게
전방을 향한 다이렉트 패스로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리버풀 역시 승리가 절실했던 만큼
전반전 보다는 수비라인을 올리고
골키퍼 알리송 선수의 직접적인
후방 빌드업 관여가
전반전보다 늘었습니다.
그 결과 맨시티의 프리킥을 처리함과 동시에
살라 선수가 맨시티의 수비수들과 경합에서는
피지컬에 밀려 크게 힘을 쓰지 못했지만
프리킥 상황으로 인해 수비수들이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알리송 선수가 그 상황을
캐치하고 살라에게 다이렉트 롱패스를 통해
경합을 맡긴게 아닐까 합니다.
선제 득점에 성공한 후 오히려
마음이 급해진 맨시티는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의
공간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 공간을 리버풀이 효율적으로 사용해
여러 차례의 위험한 상황을 더 만들었습니다.
2. 구체적인 지역 압박
귄도안 패스 미스 유발
아케의 볼 탈취
맨시티 선수가 정해진 위치에 들어오면
순식간에 주변의 팀원들과
강한 압박을 통해
실수를 유발시키거나 볼을 탈취해
맨시티의 흐름을 끊어냈습니다.
3. 하프 스페이스의 완벽한 수비
하프 스페이스 쪽으로 움직이며 수비하는 로버트슨
애초에 들어오지 못하게 자리 잡고 있는 고메스와 파비뉴
맨시티의 공격은 하프 스페이스를
내주었을 때 굉장한 힘을 발휘합니다.
리버풀 수비수들의 포지셔닝을 보면
사이드 공간을 내주더라도
하프 스페이스 만은 절대 사수하는
장면이 보입니다.
4. 분위기 반등
경기의 90분 내내
리버풀 선수들의 간격이 벌어지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하였습니다.
엄청난 집중력이 아니면
라인과 간격을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리버풀 선수들의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등을
얼마나 갈망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대가 맨시티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스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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